동의보감 약초원에서 허준공원 산책
서울 강서구 허준 박물관
2023.08.17일
허준박물관 관람 후 3층으로 올라가 동의보감에서 나오는 약초숲길 구암약초원을 지나. 구암허준선생을 기리기 위한 허준구암공원길 따라 서울둘레길로 이어지는 걷기 좋은 숲길을 소개해 봅니다.
허준박물관 3층에서 구암 허준 동의보감에 나오는 약초가 자라는 구암약초원으로 가는 숲길입니다. 약초밭 숲길에는 약초 앞에 약초소개 팻말이 붙어 있어 약초에 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구암 허준 동의보감 약초원(藥草圓)
허준 선생의 한의학 정신에 깃들어있는 약초원에는 『동의보감』에 실린 200여 종의 약초와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공간입니다. 약초원은 허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직접 약초를 살페보고, 약초의 특성을 이해하고,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자연 학습장입니다.
200여 종의 약초 분포도, 꽃피는 봄에서 초여름에 방문하면 자연학습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약초원의 숲길이름도 십전대보탕길, 구선왕고도길등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길은 걸으면 보약을 먹은 것 같은 힘이 솟나 봅니다.
약초원에서 자라는 식물이름과 효능등을 적어놓은 팻말로 약초에 대한 지식이 쌓여 자연학습장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의보감에는 인삼을 삼(蔘)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도난방지를 위해 보호망을 씌어 놓았네요
정자에서 보면 한강 가양대교 건너 올림픽공원 하늘공원까지 조망권에 들어오는 풍경 좋은 정자입니다.
약초원 언덕 위를 한 바퀴 돌아 구암공원으로 내려가는 길
구암공원에서 약초원으로 가는 입구에 있는 정자 소요정(逍遙亭)은, 근대에 지어진 건물이나, 실제로 엣 조선시대 구암공원 주변에는 소요정(逍遙亭)이라는 정자가 있었는데, 조선시대 선비들은 이곳 소요정에서 아름다운 한강을 바라보며 심신을 달랬다고 합니다.
구암 허준 근린공원
허준 박물관 약초원을 내려오면 구압공원으로 불리기도 하는 구암허준근린공원으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 구암공원을 지나, 총 16.8km 가양동 봉산, 앵봉산 외곽코스로 연결되는 156.5km 서울 둘레길로 이어지게 됩니다.
구암 허준 근린공원은 서울시에서 이 지역에 대규모 택지개발을 조성하면서 만든 근리공원을, 이 지역에서 출생하여 생을 마감한 동의보감 25권 3106쪽의 저자 허준 대학자를 기리기 위해 공원이름을 구암 허준근린공원으로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구암공원의 호수공원 언덕 위에는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조서시대 대학자이신 허준선생이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일대 올림픽대로가 건설되기 전에는 탑산 절벽 아래까지 강물이 흐르고 강 중에 2개의 바위가 기둥처럼 솟아난 아름다운 강변이었다고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이 바위는 경기도 광주에서 떠내려 왔다고 하여, 광주암으로 불리었으며, 이로 인해 광주군에서 이 바위의 소산으로 싸리비를 양천으로부터 받아갔으나, 양천에서 이 바위가 필요 없으니 가져가라 하자 세를 내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근대 택지개발과 함께 매몰위기에 처하자 이 광주암을 원형대로 보존하기 위해 새로운 호안을 구축하여 현재의 호수공원으로 조성해 광주암을 보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암공원 서문을 나서면 고려말기 명사인 이조년, 이억년 형제가 길가에서 주운 황금덩어리를 형제우애에 해를 끼친다 하여 감물에 버린 "투금탄"의 전설이 어린 공암나루터와 양천(공암) 허 씨의 시조 동굴인 허가바위가 있습니다.
▲허준과 동의보감 전시
허준박물관 1~2층 명의 허준 동의보감 관람 후 3층으로 올라가 동의보감에 나오는 200여 종의 약초와 나무가 자라는 구암약초원길 따라 구암 허준공원을 산책하는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여행&둘레길 > 산& 둘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앙출몰 중랑천 철새도래지 둘레길 (37) | 2024.01.27 |
---|---|
중랑천 철새도래지 둘레길 (38) | 2024.01.21 |
삼악산 금강굴 협곡 등선8경폭포 (63) | 2023.07.20 |
남산 남측순환로 자연생태숲길 (43) | 2023.06.30 |
초여름 산책하기 좋은 명품숲 홍릉숲 (26) | 2023.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