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157호 환구단(圜丘壇)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제천의례
2021.09.26일
환구단(圜丘壇)은 하늘의 상제(上帝)와 오방제(五方帝)에게 제사를 드리는 곳 이리고 한다. 우리나라의 제천행사는 삼국 시대에서부터 나라의 제천의례로 시행되어 왔다.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에 즉위하면서 환구단에 제를 지냈다. 일제 때 헐리고, 현재는 환구단(圜丘壇) 내 황궁우(皇穹宇)와 석고 3개만이 남아있다. 황궁우(皇穹宇)는 1899년에 만들어진 3층의 8각 건물이다. 석고(石鼓)는 악기를 상징하는 듯한 모습으로 화려한 용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일제강점기인 1913년 환구단을 없애고, 그 자리에 현재의 조선호텔이 들어서게 되었다. 이곳은 잊고 싶은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가 자리하고 있다.
말이 환구단 시민공원이지 초라하기만 하다. 서울시청 앞 광장 옆에 자리하고 있다.
환구단의 정문은 강북 우이동에 있었다고 한다. 문화재청은 환구단 정문 이전 복원작업을 2009년 현재의 조선호텔 옆 현재의 자리로 옮겨 복원 완료하였다.
현재의 자리로 돌아온 환구단 정문의 역사
환구단 정문 뒤로 조선호텔로 가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현재 남이 있는 환구단 내 황궁우와 석고가 있다.
옛 환구단터에 있는 석고 3개가 있는데, 고종 황제 즉위 40년을 기념하여 1902년 환구단에 설치되어 있었던 북으로, 현재의 석고는 광화문 옆 해치를 조각한 석공의 작품이라고 한다.
환구단터에 남이 있는 황궁우 가는 입구
빌딩 숲에 가린 조선호텔 뒤 환구단터
환구단 난간석 석물 유적
이석재는 1913년 이곳에 조선 경성 철도호텔을 지으면서, 환구단이 헐리면서 남게 된 석물이다.
조선호텔 뒤에 있는 황궁우로 가는 문
용무늬 천장
황궁우는 1899년 환구단 안에 세워진 팔각 3층 건물로, 환구단의 상징물이다.
환구단 안에 있었던 황궁우의 옛 모습
조선 대한제국 시기, 왼쪽은 황궁우, 오른쪽의 매끈한 지붕을 올린 제단이 환구단이었다.
황궁우 담장 사이로 조선호텔 뒤
서울시청 앞 광장 옆의 자리하고 있는 환구단 정문
환구단터는 덕수궁 정문 옆 연못 위에 있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시청 앞 광장 옆에 이렇게 있는 줄은 몰랐다. 우연히 알게 된 환구단(圜丘壇)을 소개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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