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산 석굴암 ②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2024.04.14
북한산 국립공원 우이령길 유격장에서 좌측길로 약 500여 m 오르면 산세 좋은 관음봉 중턱 명당자리에 독성나한제일기도 영험도량 천년고찰 석굴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석굴암하면 경주 토함산 중턱에 있는 국보 24호 석굴암 석굴을 떠올리지만, 경기도 양주에도 빼어난 절경을 품고 있는 오봉산중턱에 자리한 천연동굴 석굴암이 있습니다.
오봉산 석굴암은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서남쪽의 다섯 봉우리 오봉(五峰. 660m) 중 관음봉 중턱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봉선사의 말사로,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고려 공민왕시절 나옹화상이 왕사로 3년간 수행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는 천년고찰입니다.
우이령길 유격장 좌측 산길 따라 올라갑니다.
일주문 불이문을 지나 올라가면 석굴암 입구에 "석굴암 토지 불사 공덕비"가 있는데 이 공덕비는 주지 도일스님이 주변 땅 2만 평을 매입한 기념으로 세운 비(碑)라고 합니다.
오봉산 관음봉 중턱에 세워진 천년고찰 석굴암
오봉산 석굴암이 있는 천연석굴 나한전 법당은, 이곳에서 고려 공민왕의 스승이었던 나옹화상이 3년간 수행정전한 곳이라고 합니다.
천연석굴 나한전에는 석조나한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대적광전에는 진리를 상징하는 법신불을 형상화한 불상, 목탱화와 비로자나불 벽화가 있습니다.
석굴암 대적광전 비로자나불 불사는 지금도 불사 중에 있습니다.
윤장대는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회전식 경장(經藏)으로, 예로부터 글을 모르는 중생일지라도 이 윤장대를 한번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는 것과 같은 공덕을 지을 수 있다고 합니다.
북한산의 비경 상장능선과 마주하는 불교행사와 산사음악회등이 열리는 대적광전 아래 행사무대입니다.
▲현재도 진행 중인 오봉산 석굴암 중창 불사 조감도
▲명품숲 우이령길
북한산의 우이령길에 관음봉 중턱에 자리한 석굴암은 무장공비사건 1.21 사태 이후 1969년부터 40여 년간을 우이령길이 폐쇄되면서 잘 알러 지지 않았던 석굴암으로, 우이령길 탐방 시 방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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