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불기 2568년
강남 봉은사
혼잡을 피해 부처님 오신 날 하루 전 강남 봉은사를 찾았습니다.
봉은사 일주문은 1880년대 건립된 후, 양평 옥천에 있는 사나사로 이전되었다가, 2011년 양주 오봉산 석굴암 불이문으로 사용하다. 2020년에 다시 봉은사로 돌아와 원래자리는 아니지만 봉은사입구에 복원해 놓은 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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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진여문은 경내로 들어가는 천 번째 문으로, 진여(眞如)란 사물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말하는데, 진여문을 들어서면 곧 부처님의 세상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를 지나고 있다고 합니다. 진여문 좌우로 사천왕상을 모셔두고 있는데, 원래는 천왕문 안에 모셔져 있던 것을 법왕루를 신축하면서 이곳 진여문으로 옮겨 놓게 되었습니다. 사천왕은 수미산 정상에 살면서 제석천을 섬기며 불법과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수호하는 호법신으로 동서남북을 지키고 불법을 수호하는 신(神)이라고 합니다.
덧없는 세월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기도 하죠. 주마등을 현대의 기술로 재현해 놓있습니다.
진여문을 들어서면 포대화이 활짝 웃으며 중생을 반기고 있습니다.
지장전 부근 시왕전 건립불사 중에 있습니다.
대중들이 참선하는 선불당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이 열리는 대웅전 앞마당
사찰의 칠성각은 재물과 인간의 수명장수를 관장하는 칠성신을 모시는 전각으로, 삼성각, 산신각, 독성각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신앙인 칠성각을 봉은사에서는 북극보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봉은사 경내 진여문을 들어서 좌측 경내 위로 봉은사 경내를 산책하는 약 1.0km의 명상길
봉은사의 판전은 1878년에 중수된 단층 맞배집 목조 건축물로, 봉은사 경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봉은사의 승려인 남호영기 스님이 1856년에 『화엄경수소연의 본』 80권을 손수 베껴 쓰고 이를 목판으로 만들어 인출하는 작업을 하면서 그 목판을 보관할 전각으로 지은 것입니다. 판전의 현판 "板殿"이라는 두 글자가 양각되어 있는데 글씨는 추사 김정희의 글씨로 서울시 유형문화제재 제8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봉은사의 미륵대불은 높이 23m로 국내 최대크기의 미륵불로, 1996년에 봉안된 불사로, 10여 년에 걸쳐 이루어진 대작불사라고 합니다.
봉은사의 영각에는 봉은사에 머물렀던 스님들의 진영이 모셔져 있는 전각입니다.
▲강남 봉은사
강남 중심부에 있는 봉은사는 신라시대 794년에 연희국사가 견성사라는 절을 창건한 것을 시작으로, 조선시대에서는 한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철이었으며,. 오랜 역사 속에 많은 문화재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남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 사찰둘레를 도는 명상길 숲길과 템플스테이 등 도심 속 휴식공간이기도 합니다.
교통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봉은사 일주문이 나옵니다.
봉은사 입구에 있는 서래원 공양간 들러보세요. 음식이 맛있습니다. 공양간 영업시간은 점심 12:00~ 14:00, 저녁공양은 16:30~ :18:00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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