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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사찰(寺刹)

양주 삼대화상의 흔적 회암사 탐방

by @산들바람 2024. 5. 29.

천년고찰 회암사 

양주 회암사지(檜巖寺址)

 

찬년고찰-회암사썸네일
천년고찰 회암사

양주 회암사(檜巖寺)는 회암사지(檜巖寺址) 위로 산길 따라 올라가면 산세가 험하고 아름다운 천보산자락에 천년고찰 회암사가 있습니다. 회암사에는 삼대 화상(和常)으로 부르는 인도의 승려 지공(指空禪師), 고려말 공민왕의 스승 나옹(懶翁禪師), 조선을 창건한 이성계의 스승 무학(無學大師)의 부도(浮屠)가 있는 천년고찰입니다.

 

회암사지_01
회암사지_02
사적 제128호 회암사지

양주 회암사지위로 10여분 올라가면 삼대화상(三大和尙)의 부도(浮屠)가 있는 회암사가 있습니다.

 

일주문
회암사 일주문
천보산아래-작은절-회암사_01
천보산아래-작은절-회암사_02
천보산자락 회암사

회암사는 1328년(충숙왕 15) 인도에서 원(元) 나라를 거쳐 고려에 들어온 지공화상(指空和尙)이 인도의 아라난타사(阿羅難陀寺)를 본떠 창건한 266칸의 대규모 사찰이었습니다, 그 후 1374년(공민왕 23)과 1376년(우왕 2)에 나옹선사(懶翁禪師)가 중건하였으며, 다시 조선시대에 이르러 1472년(성종 3)에 세조비(世祖妃)인 정희왕후가 정현조(鄭顯祖)로 하여금 다시 중건케 한 역사 깊은 사찰입니다.

 

후에 불에 타 폐사가 된 회암사를 1821년(순조 21)에 지공선사, 나옹선사, 무학대사 등 삼대화상(三代和尙)의 부도와 비(碑)를 중수하면서 옛터 위에 작은 절을 짓고 회암사의 절이름을 계승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주요 문화재로는

보물 제387호 회암사지 선각왕사비(擔條寺批禪覺王師備),

보물 제388호 무학대사(無學大師) 부도인 회암사지 부도(浮屠),

보물 제389호인 회암사지 쌍사자석등(雙獅子石燈).

이 있으며, 회암사지는 사적 제12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선전기 왕실의 보호를 받던 왕실사찰로서 태조 이성계가 노후에 머무르면서 수도 하던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대종루
회암사 대종루
조사전
회암사 조사전

조사전 에는 지공, 나옹, 무학 등 삼대화상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관음전
회암사 관음전
대웅전_01
대웅전_02
회암사 대웅보전
관음전괴-대웅전뒤로-천보산이-보입니다
삼성각
회암사 삼성각

삼성각 우측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등산로 따라 올라가면 왕각사비와 108 바위등이 나옵니다.

 

귀부만-남아있는-왕사비
화재로 소실되어 귀부만 남아있는 선각 왕사비

1997년 산불화재로 왕사비가 있었던 원래의 자리에는 왕사비 받침돌인 귀부가만이 남아 있습니다.

복제-왕사비
회암사지 선강왕사비(복제비)

회암사지 선각왕사비(檜巖寺址禪覺王師碑) 복제비

『보물 제387호』

회암사터에 서 있었던 비석으로, 고려말의 승려인 나옹화상(1320-1376)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비석으로 1997년 산불화재로 몸돌이 파손되어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보존처리를 실시하여 보존관리상 2001년도부터 경기도박물관에 위탁 보관하고 있습니다.

천보산-등산로
왕사비 위로 올라가는 등산로안내
양주의-천보산
헙준한 바위산 천보산

왕사비 뒤로 5분 정도 올라가면 108 바위 잔망대로 가는 등산로입니다. 회암사위 108 바위 천보산 등산로는 험준해 초보산행하기는 좀 어려운 중급코스입니다.

 

부처석상

회암사에서 소중하게 관리하고 있는 문화재 회암사 삼대회상의 부도와 석등은 대웅전 조사전 옆에 있는 계단 따라 조금 올라가면 있습니다. 절터의 북쪽 능선에 자리하고 있는 삼대화상의 승탑 은 맨 아래 무학(無學) 그 위로 지공(指空), 맨 위 나옹(懶翁)의 승탑이 나란히 세워져 있습니다.

 

무학대사-비
무학대사 공덕비
무학대사 석등과 부도탑

『보물 제388호』
무학대사(無學大師) 묘탑

회암사의 주지이기도 했던 무학은 고려말에서 조선초에 활약한 승려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의 관계로 더욱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성계의 꿈을 풀이하여 왕이 될 것을 예언한 이야기와 한양천도와 관련된 설화 등은 특히 유명하죠.

 

『보물 제389호』

무학대사 묘탑 쌍사자석등석등 바닥돌과 아래받침돌은 하나로 붙여서 만들었으며, 그 위의 중간받침돌 은 쌍사자를 두어 신라의 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 앞 사자 석등(보물 제656호)과 양식이 비슷한데, 만들어진 시기도 이와 같은 것으로 보아 조선 전기의 작품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지공선사비와-부도탑_01
지공선사비와-부도탑_02
지공선사 공덕비와 부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9호』 회암사를 창건한 인도인 승려 지공선사의 사리를 모시고 있는 부도탑은, 통일신라시대 이후 많이 사용된 양식으로, 모든 부재가 8각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바닥돌 위에 올려진 기단(基壇)은 3단으로 올렸는데 그중 가운데 받침돌만 배가 볼록한 아무런 장식이 없는 탑신(塔身)은 둥근 공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지공선사부조탑-뒤-언덕
나옹선사 부도탑으로 올라기는 언덕길

 

 

나옹선사-부도탑_01
나옹선사-부도탑_02
나옹선사부도와 석등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50호』회암사경내의 지공선사 부도위쪽에 있는 나옹선사의 부도와 석등으로, 나옹선사는 고려후기의 승려로 본명은 혜근이며, 회암사의 주지가 된 후 절을 중창하였고, 우왕 2년(1376)에 입적하였습니다.

 

나옹선사부도에서-내려다본-부도탑
삼대화상 부도탑 능선
천보산자락-회암사전경
양주 천보산중턱에 자리한 천년고찰 회암사

양주 회암사는 삼산양수 (三山兩水) 천혜의 길지인 천보산자락에, 지공선사께서는 이곳에 절터를 잡으로 하셨고, 지공의 제자인 나옹선사(懶翁禪師)께서 이곳에 도량을 열었으며, 나옹의 제자 무학대사는 조선을 창건한 이성계와 함께 대대적인 중창을 한 천년고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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