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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사찰(寺刹)

법정스님과 길상화보살의 흔적 길상사

by @산들바람 2024. 10. 10.

서울 삼각산 길상사(吉祥寺)

대한불교 조계종 송광사말사

2024.10.08일

 

가을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성북동에 있는 평생 실천하신 법정스님과 길상화보살의 채취가 묻어나는 맑고 향기롭게 삼각산자락 길상사를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길상사_01
길상사_02

서울 성북동 삼각산 송광사의 말사 길상사

 

길상사-사찰안내_01
길상사-사찰안내_02

맑고 향기롭게 길상사는 스남의 수양공간인 육바라밀채와, 대웅전은 별도로 없으며, 극락전이 대웅전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템플스테이 설법진, 지장전, 누구나 나만의 공간에서 명상, 참선할 수 있는 침묵의 집, 선방인 길상선원, 법전스님이 흔적(유품과 진영)을 모신 진영각이 있는 도량입니다.

 

 

길상사 칠층보탑
마리아를-닮은-관음보살상
설법전앞 관세음보살상

천주교 성모 마리아 를 닮은 관세음보살상으로, 종교 간 화해와 염원이 담겨있는 석상으로 천주교 신자인 조각가 가 만들어 봉안한 석상이라고 합니다.

 

진영각-가는-숲길
송월각-처소
스님의 공간 송월각
길상선원_01
길상선원_02
참선 기도 길상선원

무소유-진영각_01
무소유-진영각_02
무소유-진영각_03

진영각(眞影閣)

 

진영각에는 법정 스님의 유골과, 스님의 검소한 흔적 유품과 진영이 모셔져 있습니다. 뒤편에는 스님에게 전하는 편지함이 있습니다. 법정스님은 한국전쟁의 비극을 경험하고 인간의 선의지(善意志)와 진리를 찾아 1956년 효봉 학눌(學訥)의 문하로 출가, 혜인사에서 대교과를 졸업 1970년 초까지 불교사전 편찬, 불교 정전 역경에 헌신하시다, 1992년 아무도 거취를 모르는 강원도 산골 오두막에서 청빈과 무소유(無所有)의 삶을 실천하셨습니다. 스님의 무소유 사상에 감동한 김영한(스님께서 지어준 법명, 길상화) 여사는 성북동의 고급요정 대원각을 무주상 보시하여 1977년 길상사를 창건하였습니다

 

육바라밀채_01
육바라밀채_02
육바라밀채_03

숲 속에 있는 스님들의 참선공간 육바리밀채

 

육바라밀채는 스님들이 기거하면서 수양을 하는 공간으로, 육바라밀은 여섯 가지 바라밀을 말합니다. 육은 숫자 6을 나타내며, 바라밀은 “깨달음의 세계에 이르는 길” 이란 뜻으로, 여섯 가지 바라밀은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입니다.

 

숲길

길상사의 숲길

 

길상화보살-사당_01
길상화보살-사당_02
요정 대원각 전재산을 무상보시한 공덕주 길상화보살의 공덕비와 사당

 

길상사의-계곡_01

길상사의-계곡_02
길상사의-계곡_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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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시 작은 숲 계곡

 

가을이면 아름답게 물드는 단풍계곡엔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벌써 단풍이 메말라버리고 있습니다.

 

침묵의-집_01
침묵의-집_02

일반인도 명상, 참선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 침묵의 집

 

적묵헌
길상사 적묵헌
지장전
길상사 지장전

 

 

 

극락전_01
극락전_02
극락전_03

아미타부처님을 봉안한 극락전

 

▲무소유 법정스님과 길상회보살의 흔적 길상사

 

길상시-조감도
향기로운 도량 길상사

 

성북동 삼각산 자락에 해방 후 고급요정 대원각(大苑閣). 이 있던 곳으로, 대원각요정의 여주인이었던 김영한(법명: 길상화)은 당시 1,000역을 호가하는 전재산을 법정스님의 무소유에 감동받아 법정스님에게 전재산을 시주하여, 고급요정 대원각 자리에 1995년 사찰이 세워졌습니다. 처음에는 대법사였으나, 이후 1997년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로 새로 태어난 아름다운 사찰로 불자가 아니어도 많은 방문객으로 붐비는 아늑한 사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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