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계동 배렴가옥 민가정원

북촌 배렴가옥 초록을 찾아드립니다

서울 북촌 계동 서울한옥위크 배렴가옥

2023.09.23일

 

서울 북촌마을에서 국립수목원 『정원산업기반구축 R&D 연구성과 전(展)』, 북촌마을 한옥청에서 「삶이 깃든 자리, 민가정원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데 이어, 두 번째로 9월 22일(금)부터 9월 30일(토) 「초록을 찾아드립니다」라는 주제로 계동 배렴가옥에서 개최되고 있어 관람해 보았습니다.

 

배렴가옥 올라가는 북촌 계동 골목

배렴가옥 가는 길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 ③번출구로 나와 현대건설 재생원터 골목길 따라 500여 m올가 가면 골목길가에 배렴가옥이 있습니다.

 

북촌 계동 배렴가옥

북촌 계동에 있는 등록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어 있는 배렴가옥은 한국화가 제당 배렴 선생이 살던 40년대에 지어진 한옥에 현대식 시설을 추가한 근대식 한옥으로 현재는 서울특별시 공공한옥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에서 『초록을 찾아드립니다』. 특별전이 9월 22일(금)부터 일주일간 열리고 있습니다.

 

배렴가옥

배렴가옥은 "ㄱ자형" 안채와 "ㄴ자형" 바깥채가 마주 보는 "튼 ㅁ자 형" 한옥으로 1936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에 꾸며놓은 초록잎 식물

초록잎 식물 관중, 나도히초미, 곰비늘고사리, 일색고사리, 가지고비고사리로 꾸며놓은 공간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자생식물을 이용 정원을 꾸며 보세요

 

배렴가옥 안채

배렴가옥 안채 자생식물

안채에 초록빛 자생식물을 이용하여 아름답게 꾸며놓았습니다.

 

개부처손(좌)과 좀속사(우)

 

자생식물로 잘못 알려진 식물과, 자생식물인데 외래식물로 잘못 알려진 식물, 잘 알려지지 않은 자생식물들을 만나 보세요. 우리 주변 아파트, 공원 등지 에서 봄철에 가장 많이 보이는 영산홍은 알고 보면 일본이 원산지인 무도철쭉이라고 합니다. 외래식물로 잘못 알려진 라일락, 미스김라일락 은 사실 알고 보면 우리 자생식물 수수꽃다리의 후손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연중 늘 푸른 식물 상록 다년초, 우단일엽(좌)과 큰 우단일엽(우)

 

솔잎란

상록성 다년초로 양치식물인 솔잎란

 

양치식물 개부처손

 

나에게 어을리는 자생식물을 정원백과 식물 검색해 찾아보세요

국립수목원은 자생식물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고 우리 식물로 만들어가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하여 2019년부터 자생식물 정원소재 발굴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 자생식물은 총 186과 947 속 3,943 분류군(`23.9 기준)으로 이중 정원식물로 만날 수 있는 자생식물 1,222종을 정리하여 특성 정보를 구축해 놓았습니다.

 

정원백과에는 정원식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생식물 1,200 여종에 대한 식물의 키, 식물의 색, 식물의 모양, 좋아하는 환경, 살 수 있는 온도 범위, 식물이 갖고 있는 특이한 특성 등에 관련된 정보를 재미있게 담아내고 있으며 국립수목원 누리집을 통해서 누구나 정원백과를 펼쳐볼 수 있도록 2023년 12월에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이하고 합니다.

 

자생식물은 우리나라 고유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우리나라 생태계의 다양성과 안정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식물이기는 하지만, 자생식물 각각이 선호하는 환경 특성이 다양하기에, 이런 점을 이해하고 개인의 정원으로 들어오기까지는 식물을 알아가야 하는 어려운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생식물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환경에 있을 때 잘 자랄 수 있는지 쉽게 일반인들이 이해하고 자생식물을 조금 더 쉽고 재밌게 만나볼 수 있도록 「정원백과, Korea Garden Plant Finder」를 마련해. 이를 통해 조금 쉽게 자생식물에 한발 다가서고 우리 자생식물에 대한 사랑, 우리 자생식물에 대한 중요성, 가치를 깨달아 우리 정원식물로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자 합니다. 국립수목원/자료

 

 

늘 푸른 상록식물로 꾸며놓은 거실

 

팥꽃나무 과(科)에 속하는 낙엽성관목 산닥나무

 

덩굴성식물 댕댕이덩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잘 자라는 두메부추

 

작은정원

배렴가옥의 작은 정원과 뒤꼍 담장 호박넝쿨

 

한지에적은 방문흔적

한지를 만드는 우리 식물에 대해서 알아가는 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으며, 한지에 배렴가옥을 방문한 흔적을 남겨놓고 가세요.

 

 

북촌 정원 만니다.

 

배렴가옥에서 열리고 있는 "초록을 찾아 드립니다" 전시회는 아름다운 전통의 문화 속의 우리 정원 자생식물을 만나보고 정원백과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하여 준비한 기획전시이며, 언제 어디서든 활용 가능한 야생화를 발굴하고 개발·보급하기 위하여 연중 재배가 가능하도록 개화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생산기술과 신품종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식물들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자료/국립수목원

 

배렴가옥 - 소개

▲등록문화재 배렴가옥

 

북촌 한옥청 민가정원 특별전시

▲서울위크 민가정원 09월 19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고 있는 북촌 한옥청 특별전

 

이번 전시는 서울의 전통문화 한옥과 함께하는 두 번째 전시회로, 첫 번째로는 한옥청에서 민간정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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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촌(仁村) 김성수 선생 엣집(故居)

배렴가옥 길 건너 골목에는 인촌(仁村) 선생의 엣집이 있습니다. 인촌 선생은 교육자이자 경제인으로, 민족 교육과 민족 자본 육성 및 언론을 통한 민족 계몽 운동에 주력하였던 인촌선생이 거주했던 집으로, 1918년 인수하여 항일 독립투사들의 밀회 장소와 함께, 중앙고보, 보성전문, 동아일보 설립을 구상하는 등, 일제강점기에 도립운동 배후 지원 및, 민족 교육, 민족문화의 보급을 위하여 노력했던 뜻깊은 장소 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