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吉祥寺)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부처님 오신 날 사월초파일 전에 미리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를 찾았습니다.
성모 마리아를 닮은 관세음보살상으로, 천주교의 신자인 조각가가 제작 기증 봉안한 관세음보살상으로, 종교 간의 화해와 염원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좌) 극락전과 (우) 진영각으로 올라가는 길
길상 7층보탑은 조선 중기 1600년대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탑으로,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님이 법정스님과 길상화 보살님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무상으로 기중한 칠층 석탑입니다.
길상사에는 별도의 대웅전은 없고, 아미타 부처님을 모신 극락전이 본법당이며, 무량수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길상 선원을 지나 법정스님의 진영각으로 가는 산사의 숲길.
제가 자를 위한 참선하는 시민선원인 길상 선원.
스님의 소박한 유품과 진영이 모셔져 있는 진영각
지영각 화단 위에는 스님의 유골이 모셔져 있습니다.
진영각 모퉁이의, 법정스님의 오래된 나무의자와 스님에게 편지 쓰는 곳으로, 힘든 고민을 적어 우체통에 넣어두면~~ 맑고 향기롭게 손편지로 답장을 보내준다고 합니다. 스님에게 사연을 보내 보세요~~!!
스님의 수도공간 육바라밀채.
공덕주 길상화 본명은 김영한
1916년 암흑기 시절 16세 나이에 기생으로 입문, 1953년 중앙대 영문과를 졸업하였으며, 1955년 대원각이라는 요정 한식당을 차려 운영 중, 1987년 법정스님의 "무소유"에 감명받아 당시 시가로 1,000억 원 넘는, 7,000여 평의 대원각 터와 40여 채의 건물을 법정스님께 무주상 보시하여 "맑고 향기롭게 길상사"가 창건하게 됩니다. 김영한은 법정스님으로부터 염주 한벌과 길상화라는 법명을 받았으며, 무주상 보시의 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사당과 공덕비가 세워졌습니다.
신행단체의 법회 장소인 적묵당
침묵의 집에는 누구나 명상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길상사 주변에는 많은 흰 철쭉을 키우고 있어, 길상사를 하얗게 덮고 있습니다.
지장보살을 주 존으로 모시고 있는 전각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열 반 후, 미륵부처님이 출세할 때까지 육도의 일체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대 원력을 세운 지장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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