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
봉은사(奉恩寺)
2021.05.19일
부처님 오신 날 강남에 있는 봉은사를 찾았다. 이렇게 많은 불자들이 찾을 줄은 몰랐다. 봉은사는 강남 삼성동에 자리하고 있는 천년고찰로, 794년 연회국사(緣會國師)가 견성사(見性寺)를 창건하였다. 그 후 1498년(연산군 4년) 정현왕후(貞顯王后)가 성종의 능인 선릉(宣陵)을 위해 사찰을 중창하여 봉은사(奉恩寺)로 하였다.
봉은사의 일주문인 진여문(眞如門)과 사천왕(四天王)
대웅전과 마주하는 설법전 법왕루를 지나면 대웅전
등에 가려 안 보이지만 대웅전(大雄殿) 편액 글씨는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 필체라고 한다.
지장전은 시왕(十王)을 모시는 전각으로 시왕전(十王殿), 명부전(冥府殿)으로도 부르는 전각으로 지장전 앞에는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흰 등이 걸려있다.
판전(板殿)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전각으로, 화엄경을 봉안하기 위해 지은 것이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84호 『화엄경소』를 비롯한 총 15종 1,480매의 많은 목판본이 있는데, 판전(板殿)은 바로 이 목판본을 보관하기 위하여 세워졌다.
판전(板殿)의 현판(懸板)은 조선 후기의 문인 서화가 추사(秋史) 김정희가 1856년(철종 9)에 쓴. 세로 77㎝, 가로 181㎝의 현판(懸板)
1996년 완공된 10년간에 걸쳐 이루어진 대작불사
1942년 중건되었으며 산신, 칠성, 독성(나반존자) 등이 모셔져 있어 흔히 삼성각(三聖閣) 또는 칠성각(七星閣)으로 부르고 있는 전각
영산전(靈山殿에는 1985년(고종 32년)에 함께 그려진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 십육나한도(木造十六羅漢圖), 신중도(神衆撑圖), 사자도(使者圖)가 모셔져 있다.
템플스테이 체험관이 있는 요사채
부처님 오신 날 도심 속 강남의 봉은사를 찾았다. 모든 행사는 취소되거나 축도되어 아쉽기만 하다. 주요 연등행사는 VR로 대체하고 있는데 익숙하지 않은 VR은 실감이 나질 않는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올해는 마스크 벗는 해가 되었으면~~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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