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강남 봉은사 奉恩寺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
강남구 삼성동 수도산(修道山) 자락의 천년고찰로, 선종수사찰(禪宗首寺刹)인 봉은사를 찾았습니다. 봉은사는 신라 원성왕 10년인 794년에 연회국사(緣會國師)가 창건한 견성사(見性寺)로, 후에 연산군 4년인 1498년에 정현왕후(貞顯王后)가 성종의 능인 선릉(宣陵)을 위해 이 절을 중창하고 봉은사로 바꾸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천년고찰입니다.
봉은사 진여문(眞如門) 내 사천왕(四天王)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보면 등(燈)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등(燈) 안에 종이로 만든 사람과 말을 걸어놓고 불을 회전시키는 것을 일러 이를 주마등(走馬燈)이라 했다고 기술되어 있는데,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사물이 덧없이 빠르게 변하는 것을 비유하는 주마등(走馬燈)을 현대기술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봉은사 초입의 법왕루는 대웅전과 마주하는 누각으로, 대법회가 있을 때 부족한 기도공간을 대신하는 곳으로 설법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법왕루에서는 수도산 봉은사 백고좌 대법회를 매월 2~5주, 일요일 오전 11시에 봉행하고 있습니다.
등(燈)에 가린 대웅전(大雄殿)의 "편액" 글씨는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 필체라고 합니다.
시왕(十王)을 모신 전각으로, 시왕전(十王殿), 명부전(冥府殿)으로도 부르며, 지장전 앞에는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흰 등이 걸려있습니다.
영산전에는 고종 32년인 1985년에 함께 그려진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 십육나한도(木造十六羅漢圖), 신중도(神衆撑圖), 사자도使者圖)가 모셔져 있습니다.
1942년 중건된 북극보전에는, 산신, 칠성, 독성(나반존자) 등이 모셔져 있어 흔히 삼성각(三聖閣) 또는 칠성각(七星閣)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강남 빌딩숲 한가운데 자리한 봉은사(奉恩寺)
고승의 진영(眞影)을 모신 전각으로, 조사당(祖師堂)이라고도 합니다.
1996년 완공한 10년간에 걸쳐 이루어진 불사 미륵대불
템플스테이 체험관이 있는 스님의 공간 요사채
봉은사 판전(板殿)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전각으로, 화엄경을 봉안하기 위해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84호 『화엄경소』를 비롯 총 15종 1,480매의 많은 목판본이 있는데, 판전(板殿)은 이 목판본을 보관하기 위한 전각입니다.
▲선종수사찰 봉은사(奉恩寺)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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