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의 별서 석파정(石破亭)
서울 유형문화재 제26호
서울미술관 석파정은 종로구 부암동 골짜기에 숨겨져 있는 흥선 대원군 이하응의 별서로, 사계절 아름다움과 함께 조선의 고종 임금이 휴식을 취하기도 했던 완벽한 공간으로, 흥선 대원군 이하응의 호인 석파를 따서 석파정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석파정은 철종 시대 영의정을 지낸 김흥근(金興根)의 별장 이었었는데, 흥선 대원군이 집권하면서 흥선의 소유가 되어 이름을 석파정으로 바꿔 현재에 이르고 있다.
별서 사랑채를 열면 홍송(紅松) 한그루가 있는데, 천년을 실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는 여기 천세 송은 650여 년 세월을 지내온 것으로 추정되는 푸른 자태를 뽐내고 있는 홍송(紅松)은 왕이 아닌 일반인은 집안에 심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별서 사랑채 앞의 바위에 새겨져 있는 삼계동 각자
석파정에는 전면 오른쪽인 동쪽에는 안채, 서쪽에는 사랑채, 안채 뒤 언덕 위에는 별채, 안채 앞쪽으로 행랑채가 있다.
사랑채 옆으로 별채 올라가는 계단 문이 있다. 이문은 현재 폐쇄 중에 있다. 별채는 입구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다.
대원군의 별채로 고종 임금이 방문하면 여기서 묵었다고 하는데, 방문을 열면 주변 경관은 너무 아름답다.
별채에서 보는 주변 경관은 지금은 삶의 공간으로 들어섰지만 100년 전 당시를 상상해보면 너무 멋진 공간이었을 듯싶다.
별채 옆으로 별서를 돌아보는 산책공간이 나온다.
별서에서 위로 북쪽 방향에 있는 너럭바위. 보는 각도에 따라 보이는 형상이 코끼리를 닮았다고 하여 코끼리바위라고도 부르는데, 생김새 때문에 영험한 기운이 있다고 하여 소원을 빌면 이루어주는 바위로 더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안채, 사랑채, 별채는 한 폭의 그림 같다.
별채와 마주하는 산책로 여기 3층 석탑은 경주 근처의 개인 소유 경작지에서 수습해, 2012. 6월에 현 위치로 이전 복원하였고 하는데 왜 여기로 옮겨다 놓았을까
별서 앞마당 계곡 바위에 소수운련암(巢水雲簾菴)이라 새겨져 있는데, 풀이해 보면 물속에 깃들여 있으면서 구름으로 발을 친 암자"라고 쓰여 있는데, 이 글은 조선 후기 학자인 송시열의 문하생 권상하(權尙夏, 1641∼1721)의 글씨라고 한다.
별서앞 계곡으로 오르면 석파정 입구가 나온다.
별서 잔디마당에서 본 별서 건너 인왕산 줄기 백악산의 한양도성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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