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산림과학원
홍릉숲 봄꽃이 피기 시작
주말인 14일(일) 은 수도권 최악의 날씨인 것 같다. 맑은 봄날 이건만 흐린 날처럼 황사에다 미세먼지로 시야는 어둡기만 하다. 날이 추우면 파란 하늘을 보여주고, 따뜻한 봄 날씨엔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청량리 홍릉에 있는 국립 산림과학원 숲길, 주말에는 특별한 계획 없으면 찾는 숲이다. 홍릉숲은 주말에만 자유 공개하는 도심 속 아름다운 숲이다.
미세먼지가 하늘을 덮었지만 봄꽃은 피고 있다. 지난주만 해도 꽃이 피려면 먼 것 같았는데,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반갑기만 하다.
활엽수원의 꽃나무들이 꽃몽우리를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다.
봄꽃 산수유가 피기 시작하고 있다. 미세먼지에 덮여 어둡게 보여 아쉽다.
미치광이 풀이 여기저기 싹을 틔우고 있다.
양지바른 곳에는 산수유가 활짝 피어 반기고 있다.
일찍 꽃을 피우거나, 많은 실타래 같은 꽃이 많이 피면 풍년이 든다는 몰리스 풍년화, 이 꽃나무는 중국이 원산이지만, 꽃이 비슷한 만작이라 불리는 일본산 풍년화도 있다.
순수 우리 꽃나무 히어리도 꽃몽우리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 주에 오면 활짝 만개한 히어리를 만날 수 있을 듯하다.
잠깐 피다 지는~~!! 그래서 활짝 만개한 꽃을 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활짝 핀 산괴불 나무 꽃은 참 오랜만에 본다.
아름다운 정원 같은 아늑한 인공조림 쉼터
진달래도 금방 꽃망울 터트릴 것만 같다.
오후 들어 미세먼지가 조금 걷히는 것 같다. 수도권의 꽃피는 시기를 모니터링하는 홍릉 숲, 이젠 슬슬 야생화 찾아 수도권 명산을 찾아 야생화 탐사를 슬슬 준비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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