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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생태계 자연환경

인왕산 숲 야생화

by @산들바람 2021. 6. 12.
한양도성 순성길
인왕산 숲길 야생화

 

유월은 산행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숲에는 온갖 야생화가 반기고 있다. 주변을 잘 보면 예쁜 꽃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인왕산 숲길을 걸으며 만난 야생화를 모아 보았다.

 

 

산 괘불 주머니

꽃말: 보물주머니

 

현호색(玄胡索)과 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 학명은: Corydalis speciosa Maxim

 

산지(山地)의 습한 땅에서 잘 자란다. 괴불이란 옛날 어린이나 부녀자들이 복주머니 끈 끝에 차고 다니는 노리개를 고양이의 음낭(陰囊)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로, 괴불주머니는 꽃 모양이 옛 노리개인 괴불주머니와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산괴불주머니는 괴불주머니류 중 산에서 자라기 때문에 "산"자가 붙었다고 한다. 산 괘불 주머니에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생즙을 내어서 물이나 술에 우려 천연 농약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유독 성분이 있어 식용은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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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괘불주머니-03

 

바위취

꽃말: 절실한 사랑

 

범의귀과에 속한 상륙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Saxifraga stolonifera Meerb.

 

야 산지의 습지에서 잘 자라며, 5~6월에 흰색의 꽃이 원추 꽃차례를 이룬다. 크기는 약 60cm 정도까지 자란다. 바위틈새에서 잘 자라고 있어 "바위"자 가 붙어 바위취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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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취-03

 

큰 까치수염

꽃말: 달성

 

앵초(櫻草)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Lysimachia clethroides Duby

 

꽃은 6~8월경 줄기 끝에 총상(總狀) 꽃차례로 피는데 꽃차례 끝이 아래로 숙여져 피며, 60~1.0m까지 자란다.

 

까치수염과 큰 까치수염
까치수염은 줄기, 잎, 꽃자루에 털이 많고, 전국에 비교적 드물게 분포되어있으나. 큰 까치수염은 줄기와 잎에 털이 거의 없으며, 전국 야 산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봄에 어린순을 캐서 나물로 먹으며, 중국에서는 식물 전체를 캐서 진주채(珍珠菜)라고 하여 이뇨제나 월경불순의 치료제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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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까치수염-03

 

 

개망초

꽃말: 화해

 

국화과에 속한 두해살이풀로, 학명은: Erigeron annuus (L.) Pers.

 

원산지는 북미로 귀화식물이다. 전 세계의 온대 지방에 널리 퍼져 있으며,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전국 각지의 밭이나 들, 길가에서 자란다.  높이 30-100cm 정도까지 자라며,  꽃은 6-7월에 피는데,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달리며 지름 2cm 정도로 백색이지만 때로는 자줏빛이 도는 설상화가 둘러싸고 있다

 

망초와 개망초
망초는 키는 100~180 cm 정도이며, 꽃이 2~3mm로 매우 작다. 개망초는 키가 30~100 cm 정도이며 꽃은 20mm 정도로 망초보다는 크다. 망초(亡草)란 밭을 망치는 풀, 또는 일본인들이 망(亡) 하라고 심어놓고 간 풀이라고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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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덩굴(忍冬)

꽃말: 사랑의 굴레, 헌신적 사랑


인동(忍冬)과에 속하는 반상록 활엽 덩굴성 관목으로 학명은: Lonicera japonica Thunb.

 

금은 등(金銀藤), 금은화(金銀花), 인동(忍冬), 인동초(忍冬草)라 불리는 덩굴나무로 약 5m까지 뻗어나가 자란다. 처음엔 두 마리 학을 닮은 흰꽃이 쌍생으로 피다 시간이 지나면서 황색으로 변해 '금은화(金銀花)'라고 블리는 데, 추운 겨울을 이기고 지내는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인동(忍冬)이란 이름을 얻었다. 인동은 성질이 차갑고 맛은 달고 약간 쓰면서도 맵다. 꽃은 6~7월경 잎겨드랑이에 1-2송이씩 피는데, 처음에는 흰색에서 나중에 노란색으로 변한다. 

인동 줄기와 잎에는 타닌, 로가닌, 플라보노이드 등이 함유되어 있어, 소염, 항균, 해독, 해열 등의 작용을 하며,  감기, 종기, 만성간염 등, 치료에 쓰인다. 열매는 은화자(銀花子)하여, 통증을 완화시키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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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 지를 덮고 있는 인동덩굴, 번식력이 대단하다.

 

 

살구나무

꽃말: 의혹, 처녀의 부끄러움

 

장미과에 속한 낙엽활엽 소교목으로 학명은: Prunus armeniaca L.

 

살구나무는 복숭아, 자두와 함께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정겨운 나무다. 아마도 내한성과 내조성, 내공해성이 강해 우리나라 토양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한그루 정도는 고향집에 심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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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나무-01

비슷비슷한 열매가 많아 열매만 보아서는 잘 모르겠고, 잎을 보니 살구나무 같아 살구로 올리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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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나무-03

 

산복사 나무

[개복숭아]

꽃말: 사랑의 노예

 

장미과에 속한 낙엽 활엽 교목으로 학명은: Prunus davidiana (Carrière) Franch.

 

산복 사는 일 명 개복숭아로 불리는 나무로 열매가 익기 도전에 몸에 좋다는 이유로 수난을 당하는 나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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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숭아가 붉게 익어가고 있다. 몸에 좋다고, 씨 생길 때의 풋열매를 청으로 담그는데, 여기 있는 개복숭아는 너무가 너무 커 못 따갔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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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복사-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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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복사-03

 

붉나무

꽃말: 신앙

 

옻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소교목으로 학명은:  Rhus javanica L.

 

붉나무는 가을에 잎이 붉은빛으로 물드는데서 불나무, 뿔나무, 오배자나무 등으로도 불린다. 원산지는 한국이며, 꽃은 이가 화로 6~8월에 황백색으로 피거나, 줄기 끝에 원추(圓錐) 꽃차례로 무리 져 피며, 7.0까지 자란다. 붉나무는 예부터 경사스러운 일에는 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복숭아나무처럼 귀신을 내쫓는 효험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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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나무-01

붉나무는 열매애 소금처럼 짠맛이 나는 가루가 생겨 염부목(鹽膚木)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산속에 살던 사람들은 붉나무 열매를 물에 넣어 주물러 그물을 소금 대신 쓰거나 간수 대신 두부를 만드는데 쓰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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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나무

꽃말: 견고

 

층층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으로, 학명은: Cornus kousa F.Buerger ex Mique

 

열매는 둥글고 붉은 산딸기 모양을 하고 있어 산속에서 자라는 딸기나무라 하여, 산딸나무라 불리게 되었으며, 날것으로 먹을 수 있으며, 나무껍질에는 키니네 성분이 있어 방부제, 해열제, 강장제로 쓰인다. 중부 이남의 산야에서 자생하는데, 주로 산기슭이나 산골짜기에서 흔히 자라는 나무로, 4~6월 무렵 꽃이 가지 끝에 무리 져 피는데, 4장의 꽃잎처럼 생긴 흰색 포(苞)가 꽃차례 바로 밑에 십자(十字) 형태로 달려 꽃차례 전체가 마치 한송이 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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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나무-01

산딸나무 꽃차는 페퍼민트라 생각될 정도로 싱그러운 향이 돈다. 5~6월 무렵에 채취하여,  산딸나무 꽃송이 3∼4개를 넣고 1분 정도 우려내 차 로마 시는데,  혈압 강하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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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나무-02

유월이 오면서 벌써 열매를 맺기 시작하고 있다. 열매는 10월에 붉게 익는데, 꽃 받기(花托)가 씨를 감싸는 과육으로 자라 맛이 감미로워 날것으로 먹을 수 있다.  5~15m까지 자라는 키 큰 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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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나무-03

초여름 숲길을 걸으면서, 야생화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이름 모를 잡초에서부터, 눈에 익은 꽃과 열매 이제부터 본격적인 탐사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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