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시샘하는 겨울
2월에 꽃피운 야생화
2020.02.20일
국립생태원 한반도 숲에서도 복수초가 꽃을 피우고 있다. 복수초는 미니라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복(福)과 장수(壽)를 기원하는 의미를 지난 꽃이다.
자료출처/국립생태원
활짝 핀 복수초
올해 서천지역 평균기온 상승(4.9℃)으로 작년보다 보름가량 일찍 피우고 있으며, 국립생태원 한반도 숲 일원에서 볼 수 있다.
눈속에서 꽃망울을 터트린 복수초
국립생태원 야외전시장은 한반도 숲, 습지생태원, 고산생태원 등 여러 주재원이 있으며, 한국의 주요 자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어 봄. 가을에 찾으면 다양한 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른봄 봄을알리는 대표적인 야생화로는 처녀치마, 노루귀, 바람꽃 등이 있다.
노루귀(Hepatica asiatica)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이른 봄 눈 속을 비집고 꽃이 피어오른다 하여 파설초(破雪草)라고도 부른다.
잎이 나올 때 말려 나오면서 뒷면에, 털이 돋은 모습이 마치 솜털이 보송보송한 어린 노루의 귀와 흡사하다 하여 노루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흰색, 청색 등 여러색의 예쁜 꽃을 피우는 노루귀
국립생태원 지중해관
아카시아(Acacia)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지중해관에서는 향기로운 꽃들이 때 이른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30여 종의 아카시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19종을 지중해관에 전시하고 있는데, 이번 주에 7종의 아카시아가 연이어 개화를 하였다.
Acacia floribunda (Vent.) Willd.
Acacia longifolia (Andrews) Willd.
아카시아 속(genus Acacia)은 식물분류학적으로 콩과(Fabaceae)에 속하며, 전 세계 열대 및 아열대에 분포하고 있으며, 주로 호주와 아프리카에 자생하며, 그 지역 초원과 사바나를 대표하는 종 중 하나라고 한다.
Acacia semilunata Maiden & Blakeley
Acacia rubida A.Cunn.
호주 사람들은 아카시아의 개화를 봄이 왔음을 알리는 신호로 인식하고 있으며, 많은 종의 아카시아속 식물들이 늦은 겨울에 개화를 한다.
Acacia baileyana F.Muell.
Acacia podalyriifolia G.Don
현재 국립생태원 지중해관에는 아카시아 이외에도 돔베야, 로즈마리, 말바 카나리엔시스, 에키움 등 다양한 식물들이, 이른 봄 꽃향기를 마음껏 풍기고 있어, “오전 10시경 방문하면 더욱 진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고 한다.
Dombeya wallichii (Lindl.) K.Schum.
Malva canariensis M.F.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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