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와 연관된 들꽃이름

며느리와 연관된 이름을가진 들꽃

2019.11.22일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름은 우리 고유어를 많이 활용하고있다. 그중 예쁜이름을 가진 식물도 많지만 듣기 거북할정도로 민망한 이름도 적지않다. 며느리와 관련된 들꽃을 소개해본다.

 

 

애기며느리밥풀

이식물은 현삼과에 속한 반기생의 한해살이풀로, 원산지는 한국이며, 전국 야산지에서 흔하게 볼수있다.

 

밥풀모양을하고있는 "애기며느리밥풀". "며느리밥풀"보다 줄기기 가늘다.

여려웠던 옛날 고된시집살이를 견뎌내야만 했던 며느리의 슬픈사연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며느리가 밥을하다 밥알을 먼저먹다 시어머니에게 들켜 맞아 죽었는데, 며느리의 무덤가에 밥풀모양의 꽃이피어 며느리밥풀이라는 이름을 가지게되었다고 하는 슬픈사연을가진 들꽃

 

 

며느리배꼽

마디풀과에속한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원산지는 한국이며, 들가에서 흔하게 볼수있는 들풀

 

엽병과 더불어 밑으로난 가시가 있어 다른물체를 걸고 올라가는 덩굴성식물

 

잎자루가달린곳이 배꼽처럼 움푹 들어가있어 붙은이름이라고 한다.

 

배꼽풀이라하면 될것을~~궂이 배꼽앞에 며느리를 왜 붙였을까???

 

 

 

며느리밋씻개

[꽃말:질투, 시샘]

 

마디풀과에 속한 1년생 덩굴성식물로 줄기와가지에 갈고리처럼생긴 가시가 많이달려 다른물체에 잘 달라붙는다. 원산지는 한국이며이며, 며느리밥풀과 비슷하게 생긴 야산지에서 흔하게볼수있는 들풀

 

 

줄기에는 따가운가시가 붙어있으며, 맛을보면 시큼한맛을 느낄수있다.

 

 

 

 

"느리밑씻개"는 화장지가 귀하던시절 밭일을하다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미위 부드러운풀 대신 가시가있는 이 풀로 뒤를 닦도록했다고 하는데어서 유래된 들풀

 

---

 

미운털밖힌 고부간 갈등의 민망스런 이름의 식물이 있는가하면, 자애로운 시어머니를 그리는 식물도 있다.

 

 

산자고(山慈姑)

[꽃말: 봄처녀, 가녀린미소]

 

백합과에속하는여러해살이풀로, 한국토종 튤립이며, 산자고를 한자로"山慈姑" 인데, 뜻은 자애로운 시어머니라는 의미를 지니고있는, 양지바른곳에서 잘자라는 식물이다.

 

봄에 줄기끝에 1~3송이가 달리며,넓은종모양을 하고있다.

 

며느리등에 등창이생겨 고생하는 며느리가 안타까워 약재를 구하려 산속을 해메다 별처럼 예쁜꽃이 눈에띠었다.제철이아닌 이른시기에핀 꽃이 신기하여 캐와 며느리에게 붙여주었더니 등창이 낳았다고하여 이때부터 꽃이름을 산자고라 부르게되었다고 한다.

 

 

우리주변에는 며느리와 연관된 꽃 이외에도 동물의 신체를 닮거나, 독특한 냄새를 닮아 붙여진 식물들도 많이있다. 꽃이름 짓는데도 많은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산들바람 블로그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