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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생태계 자연환경

열매가 익어가는 8월의 아침

by @산들바람 2021. 8. 1.
결실을 맺어가는 열매
탐스런 과실의 계절 8월

2021.08.01일

 

삼복더위 막바지 속 뙤약볕 아래 자연에서는 열매가 결실을 맺어가는 8월의 아침이 밝았다. 우리 주변에서 옛 조상부터 친숙했던  많이 볼 수 있고 건강식품으로 유용한 익어가는 과실나무 을 담아 보았다.

 

모과나무(木瓜)

 

꽃   말: 유혹, 괴짜

형   태: 낙엽활엽교목

학   명: Chaenomeles sinensis

분   류: 장미과 Rosaceae

원산지: 중국 

 

9월이 되면 노랗게 익는데 길쭉한 고구마, 공 모양으로 생겼으며, 크게는 보통 15cm 정도로 아주 단단하다. 모과라는 이름은 참외처럼 열매가 달린다고 하여 모과(木瓜)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모과나무의-열매-모과
모과나무

8월 중순 정도 되면 강한 햇볕에 노랗게 익어갈 모과는, 산미가 강한 열매는, 모과차로 많이 애용을 하는데 감기에 효능이 있는 건강식품이다.

 

탐스럽게-익어가고있는-모과

주렁주렁 달린 열매는 못생기긴 하지면 탐스럽기만 하다.

 

모과는 10m 이상 자라는 키 큰 나무로, 열매를 당목과(唐木瓜)라 하여 약용한다. 예전에는 동네 주변에서 많이 보았는데, 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가 되었다.

 

 

탱자나무

 

꽃   말: 추억

형   태: 낙엽 활엽 관목

학   명: Poncirus trifoliata Raf.

분   류: 운항과 Rutaceae

원산지: 중국

 

탱자나무도 중국에서 들여온 나무로 예부터, 많이 심었는데, 줄기에 큰 가시가 많아 울타리용으로 많이 심었다. 고려시대에는 강화에서는 몽고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벽을 쌓고 주변에 가시 많은 탱자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한다. 강화에는 화도면 사기리에 천연기념물 제79호로 지정 보호받고 있는 있는데 강화를 지키기 위함이었던으로 보아, 원산지는 중국이 아니라 우리 인지도 모른다.

 

탱자나무의-열매-탱자
탱자

노랗게 익은 탱자 열매는 향긋한 게 좋으나 날것으로 먹지는 못한다. 청으로 만들어 차로 마시는데 아토피에 좋다고 한다.

 

줄기에-굵은-가시가많은-열매-탱자-01

굵은가 시가 많은 탱자나무 

대문이 크게 필요 없던 시절에는 울타리용으로 많이 심었는데, 탱자나무를  심는 이유로, 도 선생을 방지하는 목적 외에도, 민간신앙으로 귀신을 막아준다고 하여 심었다고 한다.

 

줄기에-굵은-가시가많은-열매-탱자-02

덜 익은 탱자 열매를  2~3조각으로 말린 것을 자실(枳實), 열매껍질 말린 것을 지각(枳實)이라 하여, 약용한다.

 

탱자열매가-주렁주렁-달려있는-탱자나무

탱자나무는 따뜻한 남쪽 지역에서 잘 자라는데, 크게는 5m 이상 자라기도 한다. 탱자나무도 주변에서 보기 어려운 나무가 되었다. 전에는 과수원 울타리용으로 많이 심었는데, 지금은 좋은 소재의 펜스가 많이 나와있어, 더욱 보기 힘들어진 것 같다.

 

 

대추나무

 

꽃   말: 처음 만남

형   태; 낙엽활엽 소교목

학   명:  Ziziphus jujuba var. inermis(Bunge) Rehder

분   류: 갈매나무 과 Rhamnaceae

원산지: 한국

 

대추나무는 우리 민족과 함께한 가장 친숙한 나무 중 하나다. 특별히 관리 안 해도 잘 자란다. 도시에서 과일이 귀하던 시절에는, 집안의 제사, 결혼식 때나 맛볼 수 있을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아주 오래된 옛날 예기다. 필자의 시골집 어귀에도,  증조부 시대에도 있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150년 이상 되어 보이는 대추나무 한그루가 수호신으로 마을을 지켜주고 있다. 

 

대추나무의-열매-대추
대추나무

대추는 맛도 달아 날것으로도 즐겨먹는 건강식품이다. 현대에는 생으로 먹기 좋게 품종 개발된 대추도 선보이고 있는 좋은 세상이다. 대추는 약방의 감초처럼 한약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인데, 대추는 특유의 단맛이 한약의 쓴맛을 중화시켜주기 때문이다.

 

탐스럽게-익어가는-열매-대추

대추 하면 삼계탕이 생각난다. 한때는 삼계탕에 들어있는 대추는 삼계탕 끓일 때 닭의 모든 독소를 빨아들이기 때문에 삼계탕 속 대추는 먹지 말라고 했었는데 근거 없다고 한다. 삼계탕의 모든 영양을 흡수한 대추를 혼자 먹으려고 지어낸 것인가 싶다.

 

주렁주렁-대추가-매달려있는-모습

대추나무는 민간신앙에서 양기가 강해 신통력이 있는 나무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벼락 맞은 대추나무는 최고의 상품가치가 있어, 도장, 염주 등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대추나무의 속명 Ziziphus를 Zizyphus로 표기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는 오류로 Ziziphus가 올바른 표기법이다. 대추나무는 10여 m까지 자라는 키 큰 나무이다.

 

 

사과나무

 

꽃   말: 유혹
형   태: 낙엽 활엽 소교목
학   명: Malus pumila Mill.
분   류: 장미과  Rosaceae
원산지: 서 아시아 

 

사과나무 또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나무로, 전 국민이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가 사과일 것이다. 전 세계에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수많은 품종이 개발되어있는 나무이기도 하다.

 

사과나무의-열매-사과
사과나무

오랫동안 관리를 안 해 야생화 된 사과나무 한그루. 올해는 그래도 꽤 많은 사과가 달려있다. 영양분 공급이 부족해, 아슬아슬 열매가 달려 있을 뿐이다. 8월에 태풍이 한번 지나갔을 때 얼마나 붙어 있을지~~!!

 

주렁주정-탐스럽게-익어가는-사과열매

사진상으로 보기에는 탐스러운 사과 모습을 하고 있으나, 실제는 영양분 부족으로 야구 공보다 작은 애처로워 보이는 열매일 뿐~~!!, 관상하기에는 운치가 있기도 하다.

 

주렁주정-탐스럽게-익어가는-사과열매

8월 태풍이 지나가면 모두 떨어지고 없을 것 같은~~,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다. 작년 가을에는 한 열개 정도가 생존했는데, 올해는 현재 많은 사과가 달려 있어, 가을까지 살아남는 개수가 벌써 궁금해진다.

 

우뚝-서있는-사과나무-한그루

10m 이상 15m까지 자라는 키 큰 나무로, 사과나무는 복숭아와 함께 재배하기 어려운 나무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기후 차로 경기 북부에서는 잘 자라지 못했으나, 이제는 기후변화와 함께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어 있어, "사과는 대구"라는 공식도 이젠 깨져가는 것 같다.

 

뙤약볕 아래 익어가는 과실을 보면서 우리와 함께 가장 친숙했던, 현재도 가까운 과실나무 몇 그루를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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