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피는 야생화

여름꽃 야생화
무더위 속에서도 피는 꽃

 

7월 삼복더위 속에서도 야생화는 피고 지고 있다. 뙤약볕 아래 예쁘게 활짝 핀 예쁜 꽃을 소개해본다.

 

애기 금어초

꽃   말:  내 마음을 알아주세요

학   명:  Linaria maroccana

분   류; 현삼과 Scrophulariaceae

형   태: 한해살이풀

원산지: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

 

애기 금어초는 북아프리카 및 지중해 연안 원산으로, 도입 후 야생화된 풀이다. 애기 금어초는 북반구 온대 및 지중해 지역에 100여 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한해살이, 두해살이, 여러해살이 등 다양한 종(種)이 있다.

 

애기금어초

 

꽃 모양이 금어초와 같이 금붕어 입모양을 하고 있어 붙여졌으나. 금어초(Antirrhinum majus L.)와는 다른 형제지간이지만,  둘 다 현삼과 에 속해있다. 애기 금어초는 우리나라 해번가에서 자라는 해란초류와 같은 형제지간으로, 크기와 꽃 모양이 많이 닮았다. 

 

애기 금어초

 

애기 금어초

 

애기 금어초

 

 

꼬리조팝

꽃   말: 은밀한 사랑

학   명: Spiraea salicifolia L.

분   류: 장미과 Rosaceae

형   태: 낙엽활엽 관목

 

꼬리조팝나무는 다른 조팝나무와 달리, 숲 속 골짜기 습지 근처에서 잘 바라며, 내한성이 강해 전국에서 자생하고 있다. 조팝나무는 봄에 꽃이 피어질 무렵인, 초여름부터 꼬리조팝나무는 꽃이 피기 시작하는 여름꽃나무이다. 꽃도 대부분 흰색의 꽃이 피는데, 꼬리조팝은 한여름에 연분홍색의 꽃이 핀다. 9월까지 원뿔 모양 꽃차례가 발달되어 붉은색류의 꽃이 피며, 솜털이 많다. 조팝나무류 중에서 유일하게 연분홍~붉은색의 꽃이 피는 떨기나무다.

 

꼬리조팝나무

꼬리조팝나무 꽃은 참 아름답고 예쁜 들꽃이다. 큰 원추꽃체례 모습이 짐승의 꼬치를 닮았다고 하여, 꼬리 조팝나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

 

꼬리조팝나무

 

꼬리조팝나무

 

꼬리조팝나무

 

꼬리조팝나무의 꽃과 흡사 비슷한 붉은색의 일본 조팝나무가 있다. 우리 주변 화단에 많이 심고 있는 꽃은 대부분 일본 조팝나무이다. 

 

 

박 새

꽃   말: 진실

학   명: Veratrum oxysepalum Turc

분   류: 백합과 Liliaceae

형   태: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한국

유독식물

 

박새는 깊은 산속 고지대 응달진 습지에서 잘 자라며, 황백색의 예쁜 꽃을 피우나 유독식물이기에 조심해야 한다. 초여름에 엷은 황백색의 꽃은 원줄기 끝에 원뿔 모양 꽃차례를 이루며 피며 1.5m까지 자란다.

 

박새

박새라는 이름이 붙은 사연은 이직까지 알려진 것이 없다. 왜 박새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박새는 늑막염 풀이라고 하여, 머리가 아프거나 혈압이 높을 때 민간요법으로 약용하나, 독성에  주의해야 한다. 벌레나 나쁜 균을 사멸시키는 효능이 있어 자연농약으로 사용할 수 있다.

 

(좌)여로    (우)박새

 

여로

 

 

서양톱풀

꽃   말: 지도

학   명: Achillea millefolium L.

분   류: 국화과 Compositae

형   태: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유럽 

 

관상용 또는, 약용으로 재배하던 여러해살이풀로, 산과 들로 퍼져 야생화된 풀로, 야 산지에 흔하게 퍼져있는 풀로,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홍색, 흰색의 꽃이 산방 꽃차례를 이루며 빽빽하게 달린다.

 

서양톱풀

톱풀류는 풀잎이 톱날처럼 생긴 데서 붙은 이름이다.

 

서양톱풀

 

위 사진 중 홍색은 서양톱풀이 확실하나 흰색의 꽃은 서양톱풀인지 톱풀인지~~ 아무리 살펴봐도 구분이 안된다. 서양톱풀로 기록은 하였으나 정확한 것은 아님~~!!

 

 

미국자리공

꽃   말: 소녀의 꿈, 환희

학   명: Phytolacca americana L

분   류: 자리공과 Phytolaccaceae

형   태: 여러해살이풀로 귀화식물

원산지:  북아메리카

유독식물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미국자리공은 1950년 들어와 왕성한 번식력으로 갑작스레 개체수가 늘어난 식물로, 우리 생태계를 교란, 파괴 우려로 환경부에서 생태계 교란식물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상륙(商陸)이라 불리는 유독식물로, 한때는 토지를 산성화 시키는 식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었다. 실제는 산성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인데 잘못 알려진 것 같다.

 

미국자리공-열매

가늘에 포도송이처럼 탐스럽게 달리는데, 식용하면 큰일 치른다. 

 

미국자리공-꽃

꽃이 지면서 열매를 맺기 시작하고 있다.

 

미국자리공 열매

 

미국자리공

자리공은 토종이고, 미국자리공은 북미 원산이다. 구분하는 법은 종자가 8 갈래면 자리공이고, 종자기 10 갈래면 미국 자리공이다. 상륙(商陸)으로 불리는 미국자리공의 주요 성분으로 caryophullin, phytolaccasaure 등이 있으며, 신장염, 이뇨제로 활용하고 있다, 유독성이 강한 식물이지만, 법제를 해 나물로 먹을 수 있다. 한번 맛 들인 사람은 맛 좋은 나물로 즐겨먹지만, 가급적 먹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시골집 텃밭에 자연농법으로 가을에 자리공 뿌리를 채취 충 방제, 충 기피제로 쓰고 있다. 효과는 있는 것 같다, 

 

 

장구 밤나무(밥 나무)

꽃   말: 부부애

학   명: Grewia parviflora Bunge

분   류: 피나무과 Tiliaceae

형   태: 낙엽활엽 관목

원산지: 한국, 대만에 분포

 

서해안 기슭에서 2~4m까지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로, 토양을 가리지 않고 잘 자란다. 열매 모양이  장구통 같다고 해서 장구 밥 나무로 불리다가. 국립수목원에서 표준 명인 장구 밤나무로 등록을 하여 장구 밤나무가 되었다. 밤나무와는 전혀 상관없는 나무다.

 

 장구 밤나무 꽃

 

장구 밤나무 꽃

 

2~4m까지 자라는 장구밤나무

 

장구 밤나무는 암 수한 꽃으로, 연한 노란색이며 여름에 개화한다. 취산 꽃차례 또는 우상 꽃차례로 5~8개씩 피며, 10월에 결실을 맺는다, 잎과 열매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가치가 있으며, 장구같이 생긴 황색의 과육은 맛이 좋아 식용할 수 있다고 한다.

 

자연의 세계는 신비롭다. 30℃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아름답고 예쁜 꽃을 피우고 있다, 물론 산을 좋아하지만 야생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무더운 삼복더위에도 산과 들을 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