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
문화 비축기지②
매봉산 둘레길을 돌아 서문으로 내려오는 길목에서 문화 비축기지 방향으로 내려간다. 문화 비축기지는 옛 석유 비축기지로, 70년대 초 오일쇼크 석유파동 때, 비상시를 대비한 석유저장을 위해 1978년 1급 보안시설로 석유 비축기지를 건설하였다. 당시 서울시민이 한 달 정도 사용할 수 있는 6,907만 리터의 석유를 저장공간이었다. 그 후 2002년 안일 월드컵을 계기로 폐쇄하였다.
매봉산 아래 문화 비축기지
폐쇄한 석유 비축기지를 재활용하고자 2013년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열어,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2017년 9월 친환경 재생 문화가 중심이 되는 문화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문화 비축기지는 외부와 땅속 깊은 곳의 온도차를 활용한 냉난방 시설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한 친환경 건축물이다.
T5는 1층은 영상 미디어관, 2층은 전시관으로 과거와 현재, 석유기지에서 문화 기지로 탈바꿈한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당시 석유 기지시설을 그대로 유지히고 있는 문화기지
T4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탱크내부를 그대로 살린 공간으로 등유를 보관했던 탱크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T3은 석유 비축 당시의 탱크 원형을 온전히 보존한 공간으로 석유 비축기지가 세워진 역사적 배경과 당시 경제상황을 되돌아보는 문화유산 이기도 하다.
경유를 보관하던 탱크가 야외무대와 공연장이 되었다. 탱크 하부는 실내 공연장으로 마련해 놓았다.
T1 휘발유를 보관 했던 탱크로, 텡크를 해체하고 유리로 된 벽체와 지붕으 얹었다. 투명 공간에서 전시와 워크숍, 공연을 하는 다목적 공간이다.
T1과 T2에서 해체하여 나온 철판을 활용한 새로운 건축물로, 2층에 올라가면 하늘을 동그랗게 올려다볼 수 있는 옥상 마루와 작은 생태도서관 에코 라운지를 만날 수 있다. T6 좌측으로 매봉산 한 바퀴 도는 숲길이 있다.
올림픽공원 동문에서 매봉산에 올라, 서문으로 내려와 문화 비축기지를 돌아보았다. 매봉산 오로는 길은 여러 코스가 있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오랜 세월을 베일에 쌓여 있던 마포 석유 비축기지가 문화 기지가 되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월요일은 T1~T6 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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