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오릉 단풍숲길
세계유산 조선왕릉
사적 제198호
2021.11.02일
한양을 기준으로 동쪽에 있는 9기의 왕릉 군을 동구릉(東九陵)이라 부른다면, 서쪽에는 고양시 용두동에 조선 5기의 왕릉 군이 있다, 경릉, 창릉, 익릉, 명릉, 홍릉 등 5기의 능을 서오릉(西五陵)이라고 부른다. 서오릉에는 왕릉 5기 외에도 2기의 원과 1기의 묘가 있는데, 사극에서 많이 알려진 장희빈의 묘가 이곳에 있다.
그동안 일일 방문객 3,000명으로 재한 했었는데, 11월 들어 여기도 해제되었다. 평일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는 듯하다. 11월 서오릉의 왕릉 군과 단풍 진 모습을 보면서 서어나무숲길을 걸어본다.
서오릉에도 11월 들어 단풍이 서서히 지고 있다.
명릉(明陵)은 숙종(肅宗)과 계비 인현왕후 민 씨, 둘째 계비 인원왕후 김 씨의 능이다.
명릉(明陵)
서오릉의 재실
재실(齋室)
왕릉을 관리하는 능참봉이 상주하면서, 능 관리와 제사 준비를 하는 공간
순창원 가는 숲길
순창원(順昌園)
조선 13대 임금인 명종(命宗)의 맏아들 순희 세자와 공희빈 윤 씨의 합장묘
서오릉의 단풍
단풍이 예쁘게 물들고 있다.
경릉(敬陵)
조선 7대 임금인 세조의 맏아들로 덕종(德宗)으로 추존된 의경세자와 왕비 소혜왕후 한 씨의 능
경릉(敬陵)
일반적으로 정자각에서 왼쪽이 왕, 오른쪽은 왕후의 능을 조성하는데, 경릉은 그 반대로 조성을 했다.
경릉 주변 노송 숲
경릉을 지나 홍릉으로 넘어가는 언덕에 초라한 묘가 있는데, 조선 19대 임금인 숙종(肅宗)의 후궁을 거쳐 왕비가 되었으나, 장 씨는 결국 폐위된 후 인현왕후를 무고한 죄로 사약을 받아 세상을 떠난 희빈 장 씨의 묘가 이곳에 있다. 장희빈의 아들 경종이 임금이 되면서 옥산 부대 빈으로 추존, 묘의 이름을 대빈묘(大嬪墓)라 하였다. 대빈묘는 원래 경기 광주에 있었으나, 1969년 이곳으로 옮겨졌다.
예쁘게 물든 단풍잎
홍릉 가는 언덕 위로 약 2.0km의 소나무 숲 산책로가 있다.
홍릉(弘陵)
조선 21대 임금인 영조(英祖)의 원비 정성왕후 서 씨의 능
창릉 가는 숲길
창릉
창릉(昌陵)
조선 8대 임금인 예종(睿宗)과 계비 안순왕후 한 씨의 능으로, 서오릉 영역 안에 최초로 조성된 능
창릉에서 익릉으로 가는 1.9km의 서어나무 숲길
서오릉의 명품 숲 서어나무숲길
서어나무는 우리 숲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로, 우리나라의 산을 그대로 두었을 때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나무가 바로 서어나무라고 한다.
서어나무 숲을 지나면 소나무 숲을 만나게 된다.
서어나무숲을 지나 소나무 숲으로 접어들면 대빈묘 언덕 위가 나온다. 오늘은 이지점에서 익릉으로 내려간다.
익릉 내려가는 소나무숲길 따라 내려간다. 서오릉에는 1,995년부터 숲길에 소나무를 심어 가꾸기 시작한 소나무는 2~3천 그루가 된다.
인성 대군 초장지(仁城大君初葬支)
조선 8대 예종의 첫째 아들인 인성 대군의 묘가 있었던 자리로, 일제강점기 때 서삼릉으로 이장되었다.
익릉(翼陵)
조선 19대 임금인 숙종(肅宗)의 원비 인경왕후 김 씨의 단릉
익릉
익릉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재실 뒤로, 수경원이 있다.
수경원(綏慶園)
조선 21대 임금인 영조(英祖)의 후궁 영빈이 씨의 묘
서오릉의 단풍
조선왕릉 군의 가을 단풍 명소를 꼽는다면, 남양주의 광릉숲과, 서울의 태릉, 그리고 고양의 서오릉의 단풍을 아름다운 명소로 문화재청은 꼽고 있다.
선왕릉 군은 풍수지리상 최고의 명당자리에 조성된 신성한 숲입니다. 단풍 붉게 물드는 11월, 아름다운 단풍숲을 거닐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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