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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생태계 자연환경

독초열매 먹는 멧비둘기

by @산들바람 2020. 11. 8.

미국자리공 열매

2020.11.08일

 

가을이면 포도송이처럼 붉게 익어 기는 미국자리공은 1950년경 들여온 것으로 추정되는 귀화식물로, 번식력이 강해 2002년부터 생태계 파괴 또는 교란 우려종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는 식물이다.

 

미국자리공의 뿌리와  포도송이 처럼 탐스런 열매 는 절대 먹어서는 안되는 유독성 식물이다. 이 독성이 강한 열매를 야생 동물들은 먹어도 되나보다. 멧비둘기가 독초의 열매를 먹는 모습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유독식물 미국자리공

 

미국자리공 식물 곳곳에 멧비둘기가 숨어있다.

포도송이 같은 미국자리공 열매

 

처음에는 열매가 많이 떨어지고 없어 병들었나 생각했다.

 

열매 살피러 다가가자 숨어있던 멧비둘기들이 후다닥 날아가 깜짝 놀랐다.

 

 

 

숨어서 기다리자 멧비둘기가 다시 찾아왔다.

 

 

두리번거리더니 독초 열매를 따 먹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인간은 먹으면 안 되는데, 멧비둘기는 먹을 수 있다니~~ 정말 독초 열매가 맞나 싶다.

 

자리공을 상륙(商陸)이라고 하는데, 잎을 이름 봄 먹어 본 사람은 봄나물로 맛있다고 식용을 하나  독성이 있어 법제해서 식용해야 하며,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을에 자리공 뿌리를 채취해 자연농법으로, 충방제 또는 충 기피제로 활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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