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예장공원에서 남산 둘레길 따라 숭례문
산책하기 좋은 3월 지하철 명동역①출구로 나와 남산 예장공원에서 북측순환로 길 따라 남산국치길, 백범광장, 숭례문광장으로 내려오는 산책코스를 소개해 봅니다.
이회영 기념관이 있는 남산의 르네상스 예장 공원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관사터와 중앙정보부 자리에, 지상에는 예장 공원, 지하 1층에는 독립운동가 육 형제 가족 이회영 기념관이 있는, 서울광장의 2배 규모나 되는 1만 3036㎡ 녹지공간을 조성해 놓아, 2년 전인 2011년 오픈한 역사공원으로, 이제는 명동에서도 예장 공원으로 해서 남산으로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산 위에 저소나무는 남산에서 자라는 고유수종인 소나무 군락지입니다. 예장공원 소나무 오솔길 따라 남산방향으로 올라가면 치욕의 현장 국치길 조선 통감부 터와, 가슴 아픈 위안부할머니 기억의 터, "대지의 눈"이 나옵니다.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공간 옆으로, 조선 충독부 통감 터와, 해방 후 부숴 주변에 나뒹굴던 통감부 동상을, 대지의 눈 옆에 거꾸로 세워 머물게 하고 있습니다.
남산 아래 치욕의 조선 침략 교두보였던 통감관저 자리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기억의 터"를 세운다는 것은 처음에는 할머니를 모욕하는 것으로, 거부감이 들었다고 합니다. 조선 총독부 총감 관저와 위안부 할머니가 한 곳에 존치한다는 것 은 쉽지 않았을 겁니다. 통감관저와 기념물들은 "기억의 터" 의미를 더욱 확연하게 하는 역할로 머물게끔 하였다고 합니다.
"위안부 할머니 "기억의 터" 바로 옆으로 남산으로 올라가는 길 따라 올라갑니다.
기역의 터에서 10여분 남산방향으로 올라가면 남산 북측 순환로 둘레길이 나옵니다. 이 둘레길은 일반 차량은 지나갈 수 없는 인도 전용도로입니다.
북측 순환로 둘레길에서 만나는 한국인의 미소 조각상은 강풍으로 쓰러진 75년생 뽕나무로 만든 조각상이라고 합니다.
남산 북측 순환로 길 따라 계속 올라가면 남산 N타워를 지나 남측 순환로로 내려올 수도 있습니다.
북측 순환로길로 조금 가면 남산 국치길과, 안중근의사 기념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이 계단은 한때 "내 이름은 김상순' 해피 앤딩으로 유명해졌죠
계단 따라 오르면 남산 국치길에 서울 일본군 위안부 피해 기림비를 세워 기리고 있습니다.
남산으로 올라가는 잔디밭에는 일제 강점기 조선 신궁이 자리하고 있던 터입니다. 남산으로 올라가는 이 길을 국치길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옆 건물은 한양도성 전시관입니다.
유적전시관을 내려오면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습니다.
남산을 향해 서있는 와룡매(臥龍梅)는 임진왜란 당시 창덕궁에 있는 매화인데,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건너갔으나, 400여 년이 지나 일본이 한국침략을 사죄하는 뜻으로 환국한 뜻깊은 후계목입니다. 일본사찰에 있는 모목(母木)은 400여 년간 화려한 꽃을 피우고 있어 유명해진 매화나무라고 합니다. 안중근의사 순국 89주기를 맞아 환국하여 이곳에 후계목이 심어 졌다고 합니다. 남산 둘레길은 자주 가는 편인데, 시기를 놓쳐 활짝 핀 와룡매(臥龍梅)를 한 번도 보지 못했네요.
안중근의사 기념관에서 조금 내려오면 백범광장이 나옵니다. 백범광장에는 김구 주석과, 육 형제 가족 이시영선생의 동상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백범광장에서 한양도성 길 따라 내려오면 남산 N타워와 함께 멋진 남산의 여경을 보는 조망명소입니다.
이 지점에서 좌측길 따라가면 북측 순환로, 우측 이태원 경리단길 방향으로 가면 남측순환로 남산공원 둘레길이 나옵니다. 아래로 3분 정도만 내려가면 남대문시장과 국보 제1호 숭례문 광장입니다.
따사로운 봄날 명동역 ⓘ출구로 나와 명동 예장공원에서 출발 이회영기념과, 예장공원 조선총독부. 중앙정보부 터를 지나, 일본군위안부 기억의 터, 남산 북측순환로 둘레길 따라, 남산 국치길,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안중근기념관, 백범광장, 숭례문, 남대문시장 지하철 회현역까지의 남산 산책길 걸어보세요.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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