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를 기원하는 달집 태우기 행사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2024.02.24일
2024 정월대보름날 휘영~ 밝은 달, 용기놀이와 액운을 쫓고 풍요를 기원하는 달집 태우기 행사가 열리는 남산골 한옥마을을 찾았습니다.
남산골에서 전통놀이와 소원나무(리본에 소원을 담아 하늘로 태워 날려 보내는 달집 태우기), 부럼 나눔, 귀밝이술, 휘영~청 밝은 달 용기놀이 공연과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달집 태우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는 서울정도(定都) 600년을 기념하여, 1994년 지하 15m 지점에 보신각종 모형으로 제작한 타입캡슐을 매설하였습니다. 이 타임캡슐 안에는 서울의 모습등 현 사회를 대표하는 600점을 수장해 놓았는데, 400년 후인 2394년 11월 29일 후손들에게 공개한다고 합니다.
남산 올라가는 길목에 제기차기, 사방치기, 팽이 돌리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등 전통놀이 체험장에서 어린이들 신닙니다.
남산아래 남산골 한옥마을은 순정효황후 윤 씨 친가의 가옥, 해풍부원군 윤영택가옥, 관훈동 민 씨 가옥, 오위장 김영춘가옥, 도편수 이승엽의 가옥을 이곳으로 옮겨 복원해 놓은 전통 한옥마을입니다.
18:00~열래는 달집 태우기 행사를 보기 위해 모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16:30분 현재)
용기놀이(龍旗)는 전북 무형문화재인 전주기접놀이의 구성 중 하나로, 나쁜 기운을 쫓고 경사스러운 일로 나아간다는 벽사진경)辟邪進慶)의 의미가 담긴 민속놀이라고 합니다.
달집 태우기 앞서 풍믈치배(예인협회 In천지 놀이패)가 큰 용이 그려진 용기를 6~7m의 긴 장대에 달고 행시장에 입장하면서 용기놀이 꾼의 신명 나는 한판 놀이가 펼쳐졌습니다.
60년 만에 돌아온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기놀이 꾼과 풍물치배가 큰 용이 그려진 용기를 6~7m의 긴 장대에 달고서 천우각 광장 일대를 돌면서, 시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멋진 한마당이 펼쳐졌습니다.
보름달대신 이슬비가 내리는 밤, 오늘의 메인 행사인 달집 태우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멋진 한마당을 펼쳐준 놀이패
용기놀이꾼│여현수, 김재현, 정태영, 김솔잎. 풍물치배│예인협회 In천지・(징) 채의병 (쇠) 조영두 (장구) 전병문, 임지수 (북) 이준희, 배호철.
▲2024 달집 태우기 행사 영상
정월대보름날이면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올해도 휘영~청 세시울림 대보름행사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14:00~19:00까지 열렸습니다. 세시체험과, 액운을 쫓고 풍요를 기원하는 달집 태우기 행사를 보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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