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경과 나눔의 밥상 궁중음식
자료/국립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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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Ⅰ실,Ⅱ실에서 지난 11월 20일부터 궁중음식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임금의 건강은 나라의 안위와 직결되었기에, 진귀한 재료로 만든 음식으로 몸을 보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전국의 백성들은 정성스레 준비한 제철 특산품을 나라에 진상하여, 진상받은 신선한 식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왕의 수라상에 올렸습니다.
왕실가족 처소 가까이에는 불을 때는 주방이라는 뜻의 소주방, 수라간과, 생물방, 생것방으로 불리는 생과방등의 부엌공간을 두았습니다.
궁궐의 부엌 소주방에서 요리사들이 사용하는 주방도구 명칭
20세기초 왕실에서 사용했던 은제 수저와 보지기로, 귀중한 그릇은 솜을 넣은 보자기로 포장하여 안전하게 보관하였습니다.
수라는 왕과 왕비에게 올리는 진지를 높여 부르는 말입니다. 수라상은 아침 10시에 올리는 아침수라와, 저녁 5시에 올리는 저녁수라가 있습니다.
정조임금이 어머니 혜경궁 홍 씨의 회감을 맞이하여 윤 2월 9일부터 16일까지 화성행궁 행차일을 일자별로 기록한 의궤 일기입니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고종과, 순종 대 무형문화유산 조선왕조 궁중음식 1대 기능보유자인 한희순 이 전한 왕의 수라상은 12첩 반상이었습니다. 수라상은 왕과 왕비의; 대원반 하나 와, 곁상으로 쓰는 소원반. 책상반 등 3개의 상이 차려졌다고 합니다.
승정원일기에 임금이 열병을 앓았을 때 녹주죽을, 허약할 때는 인삼을 달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동의보감의 식이처방이 실제 궁중에서 활용된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1475년 충청도의 가뭄, 함경도에 우박피해를 입었을 때는 임금의 수라를 간소화했다는 기록이 성종실록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백성 들어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임금도 공감하고자 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1530년 10월 5일 기사에는 대왕대비가 승하하자 오랜 기간 육식을 하지 않고 소선을 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 2층기획전시Ⅰ실, Ⅱ실에서 궁중음식과 왕실생활을 1부, 2부로 나뉘어 특별전시하고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는 1부 「궁중음식 공경과 나눔의 밥상」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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