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서고 書庫 어진세상을 꿈꾸다
자료/국립중앙박물관
2024.11.22일
용산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011년 프랑스에서 반환되어 온 외규장각 의궤(外奎章閣儀軌)를 환수 후 박물관 내에서 두 차례 특별전을 연 뒤, 상설전시관 1층 조선실에서 소규모로 를 전시해 오다, 상설전시관 2층 서화관 내에 외규장각 의궤를 위한 전용공간을 확보하여, 의궤 전시실을 조성하여 지난 11월 15일 공개했습니다.
강화도에 설치한 규장각(奎章閣)에 보관되어 있던 조선왕실의 외규장각 의궤(外奎章閣儀軌)"는 1866년 병인양요(丙寅洋擾) 때 프랑스 군에 의해 무단 반출되었던 조선 왕실의 기록물로, 무단반출된 지 100여 년이 지나서 프랑스에서 파리국립도서관에서 근무하던 (故) 박병선 박사가 발견 그 존재가 알려져, (故) 박병선 박사(1923-2011)와 각계각층의 노력 끝에 2011년, 외규장각을 떠난 지 14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소중한 국가유산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장 2층 서화실에 왕의 서고(書庫)를 실제처럼 디지털로 화려하게 꾸며놓은 외규장각 전시실
의궤가 다루는 의례는 국왕을 중심으로 한 국가의 중요한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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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의 가례도감
숙종 인현왕후 가례도감으로 보는 조선 국왕의 혼례
세 번의 결혼식을 올린 숙종의 가례도감
왕세자시절 숙종의 첫 번째 결혼과정을 기록한 의궤
숙종의 두 번째 결혼과정을 기록한 의궤
숙종의 세 번째 결혼과정을 기록한 의궤
왕세자시절의 결혼과, 국왕의 결혼은 절차는 비슷하지만 인력 및 예산비용은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례를 3번 치른 도감이 남아있는 것은 숙종임금 한 분뿐이라고 합니다.
왕실의 장례, 흉례(凶禮)
장엄한 왕실의 장례인, 흉례(凶禮)는 유교에서 오례(五禮)의 하나로, 상장(喪葬)에 관한 국가의례입니다. ★오례(五禮)는 길례(吉禮), 가례(嘉禮), 빈례(賓禮), 군례(軍禮), 흉례(凶禮)를 말하며, 그중 까다로운 내용과 방대한 분량의 의례가 흉례(凶禮)라고 합니다.
숙종의 시신을 모신 빈전의 일을 기록한 의궤
숙종의 장례를 기록한 의궤
숙종의 왕릉을 조성하고 시신을 안장한 일을 기록한 의궤
조선 왕실 의례(議禮)
왕실의 최고어른인 장렬왕후에게 존호를 올린 일을 기록한 의궤
장렬왕후 존숭도감의궤(莊烈王后尊崇都監儀軌)
어람용 의궤 특징
디지털 서고(書庫)
의궤를 디지털로 내용을 살펴볼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행사에 사용한 물품을 그림으로 기록한 "도설(圖說)"을 활용하여 "도설 아카이브"를 제작 전시하고 있습니다. "도설(圖說) "은 당시 조선 왕실의 의례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새롭게 조성하여 공개한 외규장각 의궤실(外奎章閣儀軌室)에 한 번에 8 책씩, 1년에 4번 교체하여 연간 32 책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첫 전시에서는 병자호란 이후 종묘의 신주를 새로 만들고 고친 일을 기록한 유일본 의궤 『종묘수리도감의궤(宗廟修理都監儀軌)』와 제작 당시의 책 표지가 그대로 남아 있는 어람용 의궤,『장렬왕후존숭도감의궤(莊烈王后尊崇都監儀軌)』와 조선 왕실의 결혼과 장례에 관한 의궤, 조선 19대 왕 숙종(재위 1674-1720)이 치른 세 번의 가례를 기록한 의궤 3 책과 숙종의 승하에서부터 장례를 치르는 절차를 기록한 의궤 3 책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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