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한강변 역사유적지 궁산 둘레길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강서 마곡한강대교 와 강서대교 사이 한경변을 끼고 있는 궁산(宮山)은 해발 74m의 작은 봉우리로, 봉우리 정상에 있는 고성(古城)은 한강을 사이에 두고 각축을 벌이던 삼국시대, 육로와 수로를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던 테뫼식 산성지가 있는 역사 유적지입니다.
한강 마곡대교아래 강서 한강공원으로 가는 길 입구에서 역사유적순례길 따라 궁산(宮山)으로 올라갑니다.
데크계단길 직선거리 약 150여 m 계단 따라 한강변을 바라보며 올라가면 궁산아래 소악루가 나옵니다.
아름다운 한강을 조망하면서 소악루 정자로 올라갑니다.
궁산(宮山) 아래 한강 조망이 아름다운 소악루 정자가 있습니다. 소악루(小岳樓)는 조선 영조 때 현감을 지낸 이유가 양천 현아 뒷산 강변 기슭에 악양루(岳陽樓)라는 터에 재건해 놓은 것으로, 당시 아 누각으로 오르면, 안산, 인왕산, 남산, 관약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진경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함강의 명소였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겸재 정선은 한강변을 바라보며, 소악후월(小岳候月), 안현석봉(鞍峴夕烽) 두 작품을 남겼습니다.
소악루(小岳樓) 정자에서 언덕길 따라 약 150여 m 올라가면 양천 고성지가 있는 궁산 정상입니다.
사적 372호
서울 양천 고성지(古城址)
조선시대 양천현(陽川縣)의 주산인 작은 봉우리 궁산(宮山:74.5m) 정상에 있는 테뫼식 산성 터로, 기록에 따르면 길이는 218m이며, 돌로 기초를 만들고 그 위에 흙을 쌓은 토석혼 축성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궁산 양천 고성지 아래에는 성황사(成滉祠) 신(神)의 위폐를 모신 사당 묘당(廟當)이 있습니다., 성황사의 신(神은) 여신(女神)으로 양천현(陽川縣) 사람들은 에로부터 도당할머니로 모시고 있는 사당으로, 현재에도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 신신제를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양천 항교(陽川鄕校)
양천항교는 태종 11년인 1411년에 유학을 토대로 건립된 향교로, 1963년 경기도 김포 가영리에서 서울특별시로 편입되면서 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향교가 되었다고 합니다. 양천항교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의 압박속에서도 제향을 한번도 거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양천향교는 구한말 감오개혁으로 과거제도가 폐지되면서, 향교는 더 이상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데, 조선 전국의 234개 향교(鄕校) 중 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향교로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①대성전(大成殿) ②전사청(典祀廳) ③내삼문(內三門) ④명륜당(明倫堂) ⑤동, 서재(東西齋) ⑥외삼문(外三門) ⑦홍살문(紅箭門)
유예당은 2007년 강서구에서 신축해 놓은 놀이마당으로 각종 문화행사와 민속놀이를 공연하고 있습니다.
양천 향교 홍살문에서 좌측 안내길 따라 100여 m가면 궁산 땅굴 입구입니다
궁산 땅굴
궁산땅굴은 2008년에 발견된 길이 68m, 높이 l2.7m, 규모의 군사목적으로 알제강점기시절 파놓은 땅굴입니다.
1940년대 구사시설 목적으로 굴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땅굴로, 이 지점에서 김포비행장은 3.1km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1937년 궁산옆 선유봉을 폭파시켜 거기에서 나온 돌로 김포 비행장을 만들어, 일제의 유명한 자살부대 가미가제 특공대의 훈련장으로 사용헀다고 합니다.
겸재 정선미술관
궁산 땅굴 길건너에 겸재정선미술관이 있습니다.
겸재정선 미술관은 현재 내부 공사 중으로 아쉽게 관람하지 못했습니다.. 내부 공사를 끝내고, 3월 18일경 재 오픈계획이라고 합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봄날 강서 한강변 유적지길 따라 궁산으로 올라 양천 고성지(告城址) 둘레길 따라 양천 향교로 내려와 궁산 땅굴을 보고 마지막으로 겸재선생 미술관(3월 18일경 재오픈)을 관람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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