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유릉 둘레길
고종의 황실 가족 묘역 길
남양주 금곡에 있는 홍유릉의 고종 황실의 가족묘와 후궁 묘역 길을 돌아보았다. 홍유릉의 담장 너머에는 고종의 황실 가족 묘와 후궁 묘역이 있다. 후궁 묘역은 그동안 비공개지역이었으나 2020년 가을부터 공개하고 있다.
금곡 홍유릉 입구
홍유릉 입구에서 반대방향 길로 가다 보면 황실 묘역 가는 둘레길이 나온다.
주말에 내리는 봄비가 끝나면 황실 묘역 길의 벚꽃도 활짝 필 듯싶다.
입구에서 10여분 걷다 보면 후궁 묘역 가는 입구가 나온다.
그동안 비공개 지역이었던, 여기는 대한제국의 황실 후궁들의 묘역이다. 고종의 후궁 광화당 이 씨, 삼축당 김 씨, 고종의 아들 의친왕의 후실인 수인당 심 씨, 서삼릉에 있었던 고종의 후궁 귀인 장 씨, 의친왕의 후실 수관당 정 씨의 묘기 이장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황실 묘역 주변의 노송 숲은 오랜 세월을 비공개 지역으로 관리되고 있었던 덕에 아름다운 숲길이 보전될 수 있었던 것 같다.
황실 후궁 묘역을 나와 홍유릉 양묘장 길을 걷는다.
노송 숲길 따라 걷다 보면 고종 황실 묘역이 나온다.
영원은 마지막 황태자인 의민황태자(영친왕)와 태자비의 원(園)이며, 화인원은 의민황태자의 둘째 아들 황세손인 이구의 원(園)이다.
영원. 화인원 묘역 길 따라 걷다 보면 역대 임금과 고종 황실의 가족사를 전시하는 공간 길을 걷는다.
마지막으로 고종과 귀인 장 씨의 아들 의친왕의 묘역과, 고종과 귀인 양 씨의 딸인 비운의 옹주 덕혜옹주 묘역 입구가 나온다.
덕혜옹주 묘역을 지나 홍유릉 양묘장 길로 돌아간다.
전통수목 양묘장 길을 따라 출발지점으로 되돌아 간다.
오늘 내리는 봄비가 끝나면 홍유릉 양묘징 벚꽃길에도 활짝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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