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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문화유산

호렵도 팔폭병풍 고궁박물관 전시

by @산들바람 2021. 2. 19.

호렵도 팔폭병풍

胡獵圖 八幅屛風

2021.02.19일

 

미국에서 경매를 통해 들여온 호렵도 팔폭병풍을 어제(2월 18일)부터 국립 고궁박물관에서 공개하고 있어 관람을 하고 왔다. 

 

 

 

호렵도 팔폭병풍은 비단에 채색을 한 그림으로 오랑캐(胡)가 사냥(獵)하는 그림이라는 뜻인 호렵도(胡獵圖)는 청나라(淸) 황제가 사냥을 즐기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라고 한다.

 

 

호렵도 팔폭병풍

 

이번에 돌아온 호렵도는 비단 바탕의 8폭으로 이루어진 연결 병풍으로, 산수의 표현과 화면 구성이 탁월하며 인물과 동물의 모사가 생동감 있고 정교하여 호렵도 중에서도 수작으로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①폭~ ④폭

 

주요 구성은 폭포를 시작으로 스산한 가을 분위기의 산수가 폭포를 시작으로 스산한 가을 분위기의 산수가 숙달된 화원 화가의 필치로 묘사되어 있는 제1폭과 2폭, 화려한 가마를 타고 길을 나서는 황실 여인들이 묘사된 제3폭

 

 

⑤폭~ ⑧폭

 

푸른 바탕에 흰 용이 새겨진 복식 차림의 청 황제와 다양한 자세의 기마인물들이 등장하는 제5폭, 호랑이와 사슴을 향해 활을 겨누거나 창과 무기를 휘두르며 달려드는 사냥꾼들이 역동적으로 묘사된 제7폭에서 8폭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호렵도(胡獵圖)

 

호렵도를 처음 그린 화가는 조선의 대표적인 화가 중 하나인 김홍도(金弘道)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김홍도의 작품은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 기록으로만 남아있으며,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대부분의 호렵도 병풍은 민화풍으로 그려졌으나 이번에 돌아온 호렵도는 웅장한 산수 표현과 정교한 인물 표현 등에서 수준 높은 궁중 화풍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자료출처/문화재청


 

국립 고궁박물관

 

국립 고궁박물관 관람은 거리두기 제한으로 시간당 100명(하루 900명만 입장) 정도의 인원을 입장시키고 있어 사전예약은 필수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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