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 도시유적 한양의 家
견평방 가옥 전시①
종로 2가 공평동 공평 유적전시관에서 한양의 집(家) 견평방 가옥 기회전시회가 5월 2일까지 열리고 있다. 조선시대 한양 도성 최고의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로 발전한 견평방(堅平坊), 이 견평방에서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다.
조선 후기의 지리학자 김정호가 그린 조선의 수도 한양, 수선전도(首善全圖)
19세기 초 동국여도 도성도(都城圖)
1904년 일본인 세키노 타다시시가 촬영한 한양 중심가의 다닥다닥 붙어있는 가옥, 조선시대에도 주택부족은 심각 수준이었다.
경국대전에 보면 궁성(宮城)과 궁궐을 둘러싼 궁장(宮牆)의 4방(方) 100척(尺) 이내에는 민가 짓는 것을 금하고, 창고는 30척(尺)으로 한정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1603년 경국대전의 기록이다. ※1척(尺)은 30.3Cm
견평방은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후에 종로구에 청진동, 공평동, 인사동등의 행정구역으로 나누어졌다. 서울이 한강 이남으로 확장, 개발되면서 과거 한양의 경제, 문화 중심지였던 견평방은 구도심이 되었다. 1979년 청진동 일대 도심 재개발 구역 지정을 계기로, 이 일대 발굴조사가 진행되면서, 조선시대부터 형성된 종로~ 시전~ 피맛길~ 주택지라는 도시 구조가 해방 이후까지 이어졌음이 확인되었다. 다양한 가옥의 유구 와 각종 유물이 발견되어 견평방 사람들의 생활 흔적을 확인하게 되었다.
종로 청진동 일대를 발굴한 수동집 유구와 복원한 평면도
16~17세기 청진동 87에 있었던 유구를 기초로 하여 제작한 수동집(현(現) 그랑서울 빌딩) 지금의 종로 5길로, 조선시대 의금부 뒷길 등 건평방 주요 도로와 접해있다.
두 가옥이 한 필지 위에 자리 잡은 형태로, 큰 집 본채와 부속채가 먼저 자리했고, 작은집이 추후에 새로 들어섰다. 밀집도가 높은 건평방 가옥의 특정을 잘 보여주도 있는 듯하다.
종로 청진동 12~16 지구 일대를 발굴한 금부동집 유구와 복원한 금부동집 평면도
종로 청진동 69. 73번지(現) 그랑서울 빌딩) 일대를 발굴한 금부동집 유구를 기초로 하여 제작하였으며, 의금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비교적 위계가 높은, 솟을대문을 가진 상류층 집안 주택으로 추정.
19~ 20세기 종로 공평동 18.19번지 (현(現) 공평 도시유적전시관 일대) 시전행랑이 있었던 전동길(현(現) 우정국로)의 전동집
견평방에는 시전 또는 전방이라고 하는 시설이 있었다. 모두 가게를 말하며, 시전은 규모가 큰 상점이었다면 전방은 규모는 작아도 직점 생산, 판매하는 곳을 말한다. 이들 가게는 상인과 그들 가족이 주거하는 시설이 힘께 있었다.
조선시대에도 부동산을 거래하는 복덕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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