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피고 있는 꽃
초겨울 야생화
2021.11.06일
11월이면 초겨울인데, 봄꽃이 피고, 여름에 피는 꽃도 주변에서 볼 수가 있다. 이상기온으로 계절 가리지 않고 요즘 꽃이 피고 있다.
초여름부터 피기 시작하는 인동덩굴, 인동이란 추운 겨울에도 푸른 잎이 떨어지지 않고 견디기 때문에 인동(忍冬)이란 이름이 붙었지만 이상기온으로 11월에 꽃망울을 터트렸다. 인동덩굴 은 흰색으로 피었다가 노란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금은화(金銀花)라고도 부른다.
이른 봄 진달래 피고, 철쭉꽃이 피는데, 철쭉도 이상기온으로 11월에 꽃망울 터트리고 있다.
우리 주변 양지바른 곳에서 이상기온으로 어렵지 않게 철쭉꽃을 볼 수가 있다.
털머위
꽃말: 한결같은 마음
털머위는 11월부터 추운 눈 속에서도 꽃망울을 터 크리는 야생화이다. 우리가 봄나물로 먹는 머위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줄기와 잎에 털이 많아 털머위라 부르게 된 야생화이다.
노란 꽃망울 터트린 털머위
학명: Farfugium japonicum (L.) Kitam.
분류: 국화과 Compositae
형태: 다년생초
원산지: 한국
털머위는 약간의 부엽질이 혼합된 토양에 습기가 충분한 반그늘 지역인 바닷가에서 잘 자라는 야생화로 코기는 약 50cm 정도 된다.
쑥부쟁이
꽃말: 평범한 진리
쑥부쟁이를 흔히 들국화로 부르는데, 쑥부쟁이 외에도 일반적으로 들가에서 자라는 쑥 부쟁 이류와, 감국, 산국, 구절초등을 통틀어 들국화로 부른다.
쑥부쟁이도 11월이면 자취를 감추는데,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야 산지 양지바른 곳에서 지금도 예쁜 꽃을 피우고 있다.
쑥부쟁이는 중부 이남의 들,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 주변에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야생화이다.
학명: Aster yomena (Kitam.) Honda
분류: 국화과 Compositae
형태: 다년생 초본
원산지: 한국
토종 쑥부쟁이와 비슷하게 생긴 미국쑥부쟁이가 있는데, 1970년대 말 춘천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귀화식물로, 워낙 번식률이 좋아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어 생태계 위해식물로 분류되어 있다.
해국(海菊)
꽃말: 침묵
12월 초까지 추운 날씨를 이겨내며 꽃을 피우는 해국은 바닷가에서 자라는 국화라 하여 해국(海菊)이라 부르는데, 다른 들국화 류에 비해 키가 작으면서 꽃은 크고 아름답다. 높이 약 50여 cm의 키 작은 국화이다.
11월 추위에도 예쁜 꽃이 피는 바닷가 야생화 해국(海菊)
야생하는 아스타 국화류의 꽃들은 꽃만 가지고는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닮아 있다.
학명: Aster spathulifolius Maxim.
분류:국화과 Compositae
형태:반목 본성의 다년생 식물
서식: 제주, 남부 해안가 및 동부 해안지역
해국은 제주 및 전국의 바닷가 암벽에서 세찬 바람을 맞으며 꽃을 피우는 야생화로, 바닷바람 때문에 키가 크지 못하고 낮게 엎드려 꽃을 피운다.
고욤
(고염)
꽃말: 경의
가을 하면 낙엽은 지고 열매만 달려있는 시골집 감나무가 떠올려진다. 지금 야 산지에는 낙엽은 지고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작은 감나무 고욤나무가 있다. 생명력이 강한 고욤나무를 감나무와 접목을 하면, 아래는 고욤나무지만 열매는 감이 열린다.
감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열매가 1~2㎝ 정도로 감나무에 비해 매우 작다.
학명: Diospyros lotus L.
분류: 감나무과 Ebenaceae
형태: 낙엽활엽교목.
원산지: 한국
가을에 고욤 열매를 햇볕애 말린 것을 군천자(君遷子)라 하는데 한방에서 갈증을 다스리는 약재로 쓰인다. 중풍, 고혈압, 관절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약용 열매이다.
가을에 앙상한 가지에 빨갛게 익은 감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것을 보면, 옛 시절 향수를 느끼게 하는 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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