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을 내는 식물 여뀌

여뀌류
마디풀과(果) 식물

 

마디풀과(科)의 대표적인 식물은 쪽, 메밀, 여뀌, 싱아. 범꼬리, 소리쟁이 등 수많은 종(種)이 있다. 마디풀과(科)의 수많은 식물 중 야산에서 만난 여뀌 속의 식물을 소개해 본다.

 

 

여뀌

꽃말: 학엽의 마침

 

여뀌

마디풀과(果) 여뀌는 꽃이 붉고 매운 성질의 풀로, 붉은 꽃과, 매운맛이 귀신을 쫓는다는 뜻의 역귀(逆鬼)에서 여뀌가 되었다고도 하며, 또는 꽃대의 작은 꽃들이 줄줄이 달려있어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지방 사투리로 매운 식물이라 하여 맵 쟁이라고도 부른다. 여뀌의 매운맛을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을 수도 있다. 여뀌를 짓이겨 흐르는 물에 풀면 물고기들이 순간 맥을 못 추고 천천히 움직일 때 뺄 리 건져 올려 잡을 수 있다고 한다.

 

 

여뀌

영   문: Water pepper

학   명: ersicaria hydropiper (L.) Spach var. hydropiper

분   류: 마디풀과(科)  Polygonaceae

형   태: 한해살이풀

원산지: 한국/북반구, 난대 및 온대

 

여뀌는 줄기나 가지 끝에 작은 꽃이 이삭 모양으로 촘촘하게 달리며, 잎과 줄기에는 탄닌(Tannin)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지혈, 항균 작용하며, 크기는 80cm 정도로, 여뀌의 매운맛으로 향신료로도 사용하며, 가을에 전초(全草) 말린 것을, 수료(水蓼)라 하여 해열, 해독, 지혈, 이뇨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개여뀌

꽃말: 나를 사랑해 주세요

 

개여뀌

개여뀌도 잎과 줄기를 짓이겨 매물이 푸면 물고기를 기절시킬 정도로 독성분이 들어있어, 어독초(魚毒草)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개여뀌

영   문: tufted-knotweed

학   명: Persicaria longiseta (Bruijn) Kitag

형   태: 마디풀과(科) Polygonaceae

형   태: 한해살이풀

원산지: 한국/아시아

 

냇가, 습지에서 잘 자라며, 꽃은 여름부터 피기 시작하는데, 가지 끝에 수상 화서와 비슷한 화서에 많은 꽃이 달린다. 50cm 정도 크기로, 여뀌와 같은 효능이 있어 지혈, 해독에 도움을 준다.

 

 

이삭여뀌

꽃말: 신중, 숙원

 

이삭여뀌

실 같이 가는 줄기로 인해 붙은 이름 같다, 마디는 굵고 전체에 털이 있다. 전초(全草)를 금선초(金線草)라 하여 이도 여뀌와 같은 효능이 지나고 있으며, 위장, 심장, 피부, 타박상 등에 효능이 있다.

 

 

이삭여뀌

영   문: Loose-spike smartweed

분   류: 마디풀과(科) Polygonaceae

형   태: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한국/일본, 중국에도 분포

 

 

전국 야 산지에서 흔하게 불 수 있는 풀로, 크기는 80cm까지 자라며, 불은 색의 꽃은 여름이 되면 피기 시작하는데, 수상 화서는 원줄기 끝과 윗부분에서 나온다.

 

 

털여뀌

노인장대

꽃말: 평정

 

털여뀌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여뀌 중 가장 큰 키로 약 2m 정도까지 자라는 킨 큰 한해살이풀이다.

 

 

 

털여뀌

학   명: ersicaria orientalis (L.) Spach

분   류: 마디풀과(科) polygonaceae

형   태: 한해살이풀

원산지: 한국/중국, 일본, 유럽에 분포

 

전국 야 산지에서 자라며, 꽃은 여름부터 피기 시작하는데, 화서는 수성 화서와 비슷하며, 많은 꽃이 달리는데 원줄기 윗부분에서 나오는 가지에서 아래로 처진다.

 

 

흰여뀌

꽃말: 학업의 마침

 

흰여뀌

흰여뀌

학   명: Persicaria lapathifolia (L.) Gray var. lapathifolia

분   류: 마디풀과(科) Polygonaceae

형   태: 한해살이풀

원산지: 한국/중국, 북미, 유럽에도 분포

 

전국 냇가, 습지에서 자라며, 봄부터 백색 또는 연한 홍색의 꽃이 피는데, 수상 화서는 곧게 서지만 다소 굽기도 한다. 60여 cm까지 자라는데 털이 없고,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를 포함한 전초(全草)를 홍초, 홍초화, 과실을 수홍화자(水紅花子)라 하여 약용한다.

 

여뀌의 종류

 

 

이상으로 야 산지에서 만난 수많은 종류의 여뀌류 중 이름을 확인한 몇 가지를 소개해 보았다. 추가로. 여뀌와 비슷한 마디풀과의 싱아와 쪽을 소개해 본다.

 

 

싱아

꽃말: 친근한 정

 

싱아

여뀌인 줄 알았는데 "싱아"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라고 한다. 싱아는 신맛이 강해 "싱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싱아

영   문: Alpine knotweed

학   명: Aconogonon alpinum (All.) Schur

분   류: 마디풀과(果) Polygonaceae

형   태: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한국

 

"싱아"는 햇볕이 잘 드는 야 산지에서 자라는데, 여름부터 백색의 꽃이 피는데, 총상으로 달리는 원뿔 모양 꽃차례는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와 가지 끝에 달리는데 잔꽃이 많이 핀다.

 

박완서 선생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라는 소설이 있는데, 일제 강점기 시절에서 6.25 동란으로 이어지는 혼란의 시대에서는 "싱아"는 민초들의 훌륭한 구황식물이었다."싱아"는 무쳐서도 먹고, 생으로 먹어도 새콤한 맛이 느껴진다고 한다. 박완서 선생의 소설은 시대적 혼란의 시대를 잘 담아내고 있다.

 

 

쪽(大靑)

꽃말: 추억

 

쪽

대청(大靑)으로 불리는 "쪽"은 대표적인 염료 식물이다. "쪽빛"이란 말은 "쪽"에서 얻은 남빛이 아름다워 생긴 말이라고 한다. "쪽"의 생 자체에는 방부, 방충 효과가 있어, 한지(韓紙)를 염색할 때에도 많이 쓰인다. 

 

쪽(대청)

영   문: polygonum indigo

학   명: Persicaria tinctoria (Aiton) H.Gross

분   류: 마디풀과(科) Polygonaceae

형   태: 한해살이풀

 

"쪽"은 60cm 정도까지 자라는데, 초가을에 피는 꽃은 홍자색이 돌며, 털은 없고, 줄기는 원통 모양을 하고 있다. 적색의 꽃이삭 꽃차례는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와 원줄기 끝에 달리며 꽃은 밀생 한다. 잎은 염료 자원으로 쓰인다. "쪽"은 공업용, 염료(남색), 밀원, 항암, 해독 등 쓰임새가 많은 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