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사릉 思陵 노송숲길
세계유산 조선왕릉 한시적 개방숲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산책하기 좋은 비공개 숲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시적 개방숲 9개소는 ①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②남양주 광릉"복자기나무" 숲길, ③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④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 숲길, ⑤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⑥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⑦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⑧파주 삼릉 "공릉 북쪽 및 영릉~순릉 작은 연못" 숲길, ⑨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 등 9개소 비공개숲을 한시적으로 개방하고 있어, 남양주 사릉(思陵)의 노송숲을 소개해 봅니다
사릉(思陵)은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비 정순왕후의 능입니다.
비운의 왕비 단종비(端宗妃)는, 18세의 나이에 단종임금과 생이별을 한 후 82세까지 사셨으며, 평생을 단종을 그리워하며 군부인 신분으로 정업원에서 살다 생을 마쳐, 애절한 그리움을 담아 능호를 사릉(思陵)이라 정했다고 합니다.
정순왕후 능침 우측에는 해주정 씨 일가의 묘소가 있습니다. 정순왕후 송 씨는 1521년(중종 16)에 군부인 신분으로 세상을 떠나자 대군부인의 예로 장례를 치렀다고 합니다, 묘소는 단종의 누이 경혜공주의 시댁인 해주 정 씨의 선산에 조성하여 복위 전까지는 해주 정 씨 집안에서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숙종 24년인 1698년에 정순왕후로 복위되면서 신주를 종묘에 모셨고, 능호를 사릉(思陵)이라 하였습니다. 왕릉으로 지정되어 해주 정 씨 선선은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나, 숙종임금의 명으로 옮기지 않고 그대로 둔 것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순왕후 능에서 재실로 가는 노송숲
재실 가는 길목에 있는 산수유(좌)와 느티나무(우)
사릉 주변에는 전통수목 양묘장이 있습니다.
전국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목의 후계목이 이곳 양묘장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정순왕후 왕릉 내에 있는 해주 정 씨 일가 묘소는,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나, 그대로 두라는 숙종임금의 명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양묘장위로 능침숲길 따라 한 바퀴 돌아 이곳으로 내려오는, 한시적으로 개방하고 있는 산책하기 좋은 노송숲입니다.
조선왕릉숲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송숲은 바로 이곳인 것 같습니다.
남양주의 사릉과 영월의 장릉 은 사후에도 멀리 떨어져 함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시적으로 6월 말까지 개방하고 있는 조선왕릉 9곳의 비공개숲 중 울창한 노송숲으로 잘 알려져 있는, 사릉의 소나무숲길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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