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유료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작가 임옥상의 「여기 일어서는 땅」 전시회 가 열리고 있어 관람해 보았습니다. 작가 임옥상의 여기 일어나는 땅은 리얼리즘 미술에서 출발하여, 대지미술과 환경미술까지로 자신의 미술영역을 넓힌 작가의 현재활동과 작업을 조명하고자 기획된 전시라고 합니다. 임옥상의 예술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임옥상 작가는 어린 시절 논밭 임야를 보며 성장하여, 청년기에는 산과 들로 들어가 신체접촉을 통해 땅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작가 노트에는 산과 들에 대한 스케치와 드로잉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 임옥상의 대규모 설치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임옥상의 「여기 일서는 땅」은 장단평야에서 떠낸 "흙":에서 시작합니다.
임옥상 작품전시실로 가는 통로, 내 중정(中庭)인 전시마당은 사방이 유리벽으로 둘러싸인 정소로, 작가 임옥상은 지름 4m가 넘는 검은 웅덩이(2022)를 만들었는데, 그 속에는 검은 물이 가득 차 있는데, 바람과 풀의 흐름에 미세하게 영향을 받으며 흔들리고 있습니다. 작가는 웅덩이를 "숨구멍'이라 칭하고 있으며, 검은 웅덩이를 바라보는 이를 바라보는 철로 만든 대형 구상 조각 「대지-어머니」(1993) 작품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임옥상 작품 6, 7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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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흙
140.8 ×298.2 ×4.2cm
가나문화재단 소장
캔버스에 흙, 먹, 아크릴릭
227 ×728 ×4.5cm
가나문화재단 소장
캔버스에 흙 아크릴릭
162 ×336 ×5cm
개인 소장
캔버스에 토양, 멱, 아크릴릭
227.3 ×54.5 ×5cm
개인 소장
캔버스에 유채, 철(2014. 철 다시 제작 2022)
162 ×130, 162 ×135 ×4.5cm
개인 소장
캔버스에 흙, 먹, 아크릴릭
200 ×640 ×4.7cm
개인 소장
캔버스에 흙, 먹, 아크릴릭
112 ×168cm
작가 소장
봄
캔버스에 흙, 먹, 아크릴릭
캔버스에 아크릴릭
어머니
어머니께서 홀연 시골을 떠나시자, 집사람은 자기 탓으로 그리된 것이라며 내심 뉘우치는 모양입니다. 더소 마음에 안 들더라도 딸자식을 아시고 너그럽게 대해주세요. 올해도 농사를 지으시겠다고요! 배신만 하는 땅을 그래도 움켜쥐시는 어머님께 저는 시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물론 저도 압니다. 어머니가 여기 이 닭장 같은 아파트, 보이느니 시멘트, 갈 곳도 눈 둘 곳도 없는 서울의 한구석에서 오늘이 음력 며칠이냐, 그럼 시골에서 모내기가 한창이겠구나, 또는 이 시간이면 새참을 먹고도 지났을 시간이다 하시며 흙냄새를 못 잊어하시는 사연을, 그러나 이젠 농사는 그만두세요 연새도 생각하셔야지요, 저승에서 아버지께서도 그걸 원하실 겁니다. 자식공부시켜 서울에서 호강하시시겠다고 뼈 빠지게 고생하시고선 왜 시골 떠나시자 못하십니까. 할머니 찾는 손주들을 생각하셔라도 제발 올라오세요, 뵈올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1978.4.5 불효자식 玉相드림
화폭에 적어놓은 글이 가슴에 와닿고 있어 옮겨보았습니다.
임옥상은 종이를 이용하여 부조를 제작하고 그 위에 물감을 덕 바르거나, 종이 부조를 거푸집 삼아 흙을 떠내는 등 상당기간 지속했습니다. 1983년 작품 "새", "귀로", 1977년 작품 "정안수"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합니다. 현대미술작가 임옥상 작품 전시는 돌아는 주말 3월 12일까지입니다. 임옥상의 예술직업을 들여다볼 시간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임옥상 작가는 민통선 일반인 출입제한 구역인 통일촌 장단평야에서 제작한 초대형 작품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초대형 작품 퍼포먼스 장단 여기~~ 작품 제작과정을 소개한 영상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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