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일제강점기 경성감옥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민족정신을 엿볼 수 있는 역사관으로, 암울했던 시대 한이 서려있는 역사의 현장 일제강점기 경성감옥 속으로 들어가 소중한 체험을 해 보는 공간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 시절 1908년 문을 열어 1987년 11월 폐쇄될 때까지 80여 년을 감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옥사는 붉은 벽돌로 지어졌으며, 수감자를 효과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원형감옥 형태인 파놉 티톤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1987년 폐쇄되면서, 역사성과 보존가치를 고려하여 보안과 청사, 제9~12 옥사, 공작사, 한센 병사, 사형장 등을 남겨두고 나머지 시설은 철거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 식민지배에 맞섰던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이곳에 갇혔으며, 해방 후에는 민주화 운동가들이 옥고를 치른 역사의 현장입니다.
독립 운동가의 기록 가운데 남아있는 5천여 장의 수형기록표를 통해 이곳에서 옥고를 치르고 순국하신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공포감을 조성하는 취조실과, 시람을 거꾸로 매달아 물고문하는 끔찍한 모습
옴짝달싹 못하게 사람을 넣어 세워두는 끔찍한 고문도구로, 벽에 서있는 관이라 하여 벽관 고문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벌을 주기 위해 만든 2.4㎥의 작은 공간으로 먹방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밤낮을 구분할 수 없는 암흑 속이었다고 합니다.
빛이 없는 암흑 속, 겨우 누울 수 있는 공간으로, 용변 나가는 출구만 있네요
경성감옥이 지어지면서 처음에 사형장이 있던 장소
수형자 운동시설인 격벽장
일제강점기 원형으로 된 격벽 장안에는 칸막이 사이로 들어가 수형자는 운동을 하였다고~~!!
경성감옥 사형장
쓰러진 통곡의 미루나무
사형 집행 후 시신이 나가는 시구문
사형장 앞 수명이 다해 쓰러져있는 통곡의 미루나무, 미루나무는 100년을 산다고 합니다. 이 미루나무는 1921년 전후 사형장을 이전 당시 심은 것으로, 수명이 다해 쓰러졌으나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미루나무는 쓰러지기 전 뿌리에서 자생한 후손 미루나무라고 합니다.
광복절 연휴기간 서대문 독립공원 둘레길 따라 옛 경성감옥의 붉은 담벼락을 돌아 내려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찾아 암울했던 시대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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