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회암사지(檜巖寺址)
사적 제128호
2021 양주 회암사지 왕실 축제는 온라인 개최
2021.10.03일
양주 천보산 자락에 위치한 회암사지는 조선 최대의 왕실 사찰로, 해마다 덕정 역에서 출발하는 태조 임금의 어가행렬을 시작으로, 많은 볼거리의 축제가 열리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영향으로 축제는 취소되고, 온라인으로만 행사기 열리고 있다. 비록 축제는 열리지 않고 있으나 회암사지는 가족과 함께 둘러볼만한 유적지이다.
회암사는 화려하고 웅장했던 조선시대 왕실 사찰로, 회암사지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회암사지 박물관
회암사지 가는 길목
회암사지 주변 map
해마다 왕실 축제가 열리는 드넓은 공간
잔디마당의 어가행렬 모형도와 회암사지 map
태조 이성계가 사랑했던 왕실 사찰 회암사
회암사 입구의 일주문지를 지나 사찰로 올라가는 중앙로와 함께, 회암사를 발굴한 것을 토대로 5개 권역으로 나뉘어 발굴 구분해 놓았다.
야외에서 중요 행사 때 불화를 걸어두기 위한 괘불 대가 남아있다.
회암사의 당간지주(幢竿支柱)는 무두 땅속에 묻혀있었던 것을 1981년 발굴 복원해놓았다. 서쪽의 당간지주는, 높이 352cm, 세로 58cm이며 동쪽 당간지주는 높이 325cm, 세로 55cm이며, 모두 황갈색으로 화감암으로 만들었다. 모두 4주였을 터인데 1주는 흔적이 없다.
복원시켜놓은 회암사 우물
곡식을 가는 데 사용했던 화강암으로 만든 맷돌 2기가 발굴되었는데, 주둥이가 길고 타원형에 가까워 주둥이가 짧았던 조선시대 맷돌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제5권역 정청으로 가는 계단
부도는 승려의 무덤을 상징하는데, 승려의 유골이나 사리를 모시는 곳이다.
특이한 양식으로, 안정감이 있으며 화려한 조선 전기 작품으로 경기 문화재 제52호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최근 지난 6월 국가보물 2130호로 지정되었다.
회암사지 부도탑 주변에서 본 회암사지
정청(태조 이성계가 거처하던 곳)은 회암사 전경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것 같다. 정청에서 본 회암사지
회암사지 위로 400여 m 올라가면 천년고찰 회암사가 있다.
회암사지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회암사지
양주 회암사(檜巖寺)가 창건된 연도는 알려진 기록은 없으나,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권 2에‘1174년 금(金) 나라의 사신이 회암사를 다녀갔다’는 기록이 있다. 1313년에는 태고(太古) 보우(普遇)가 회암사에서 광지(廣智)에게 출가하였다고 하며, 1344년에 나옹(懶翁) 혜근(惠勤)이 회암사에서 수도하던 중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여러 기록을 보아 회암사는 12세기 무렵 청건 되었으며, 상당한 규모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천보산 자락의 회암사지
회암사지 문화재
조선시대 규모가 가장 컸던 왕실 사찰 이었던 양주 회암사지
회암사지를 한 바퀴 돌아보는 걷기 좋은 숲 속 산책로
올해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취소되고 온라인 축제로 진행되고 있다. 양주 회암사지 박물관에서 약 500m 거리에 있는 웅장함이 엿볼 수 있는 회암사지와 함께, 회암사지 박물관과 드넓은 잔디마당이 있어 가족 휴식공간과 함께 하루를 즐기기 좋은 곳으로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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