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국립공원 전통문화재 사찰 삼천사(三千寺) 탐방
북한산성 북한산 용출봉(龍出峯) 아래 자리한 삼천사(三千寺)년 서기 661년 원효(元曉) 대사가 개산(開山)한 천년고찰입니다. 1482년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과 북한지(北漢誌)》에 따르면 3,000여 명이 수도할 정도로 번창했으며 삼천사(三千寺)라는 절 이름도 여기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는 승병들의 집결지였으나, 임진왜란 때 사찰은 소실되었으나 후에 이 절의 암자가 있던 마애여래입상(磨崖如來立像) 길상터에 진영 화상이 삼천사(三千寺)라 이름 지어 다시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1970년대 들어서 삼천사로 보임한 주지스님 평산 성운 화상이 경내에 있는 마애여래입상이 천년 고불(古佛) 임을 입증하여 보믈 제657호 문화재로 지정하였으며. 50여 년의 중흥 불사를 통해 대웅보전, 산령각, 천태각, 연수원, 요사채 등의 30여동의 건물과 세존진신사리불탑, 지장보살입상, 종형사리탑, 관음보살상, 5층 석탑, 중창비 등을 조성하여, 문화재 전통사찰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된 문화재전통사찰입니다.
삼천사 경내에 들어서면 초입에 위치해 있는 5층석탑은 무진년 4월, 평산 성운 화상이 미얀마를 성지순례할 때 마하시사사나 사원에서 아판디타 대슨정(大僧正)으로부터 전수받아 나한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5층석탑입니다.
지장보살님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부축을 받아 미륵불이 출현하기까지의 무불(無佛) 시대에 중생의 갖가지 근기를 관찰하고, 고통받는 육도(六道) 중생들을 제도하려는 큰 서월을 세운 분이라고 합니다
대웅보전은 사찰 가람의 중심이 되는 전당으로, 도력(道力)과 법력(法力)으로 세상을 밝히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신 전각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삼천사의 산령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로 삼각산의 산신을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삼천사를 ‘산신이 보좌를 튼 절’로 부르기도 한답니다.. 영험한 곳으로 소문이 나 많은 기도객이 찾는 사찰입니다.
우리나라의 절은 대개 깊은 산속에 있어 우리 민족의 조상신으로 간주되어 온 산신(山神)은 불교에 융해되어 자연스레 불교의 울타리 안에 들어오게 되었고, 이는 중국이나 일본의 불교와는 차이가 나는 우리 불교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애여래입상
磨崖如來立像
보물 제657호
전체높이 3.02m, 불상 높이 2.6m이 달하는 마애여래입상은 삼천사 경내 대웅보전 위 30여 m지점 계곡의 병풍바위에 각인되어 있습니다. 불상의 어깨 좌우에 큰 사각형의 구멍이 있는 것으로 보아 마애불 앞에 목조가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총일신라말에서 고려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마애여래입상은 고려시대 불상 중 대표작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삼천사 사찰에서 2.0km 올라가면. 엣 삼천사지(三千寺址)가 있는데, 여기에서 발굴된 석조(石槽)와 동종(銅鐘), 연화대좌(蓮花臺座), 석탑기단석(石塔基壇石), 석종형부도(石鐘形浮屠), 대지국사(大知國師) 법경(法鏡)의 비명(碑銘) 등 600여 점의 문화재가 발굴되었으며, 발굴된 동종(銅鐘)은 보물로 지정받았으며, 현재 국립중아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전통문화재 사찰 삼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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