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승가사(僧伽寺)
[북한산 국립공원]
서울 종로구 구기동 산 2-1번지
북한산(北漢山) 승가봉(僧伽峰) 아래에 자리한 참선수도 도량으로 이름 높은 신라시대의 천년고찰
△승가사(僧伽寺)
예부터 북에는 승가사, 서에는 진관사, 남에는 삼막사, 동에는 불암사라 하여 한양 근교의 명승사찰을 꼽았는데 그중에서도 신라의 고찰로서 참선수도 도량으로 이름 높은 사찰로, 승가사의 창건은 756년(경덕왕 15)에 수태(秀台) 스님에 의하여 이루어졌다고 한다.
수태스님은 중국 당나라 고종 때 장안 천복사(薦福寺)에서 생불(生佛) 소리를 들었던 서역 출신의 승가대사(僧伽大師)의 거룩한 행적을 듣고 그를 경모 하는 뜻에서 절의 이름을 승가사(僧伽寺)라 하였다고 한다.
△승가사마애여래좌상(磨崖如來坐像)
「보물 제215호/시대:고려시대」
이불상은 북한산기슭의 바위에 새겨진 장대한 규모의 고려시대 마애불상
△승가사 약사전(藥師殿)
자연석굴법당인 약사전은 신라시대부터 승가굴로 널리 알려졌으며, 조선시대에 세종대왕비 소헌왕후의 쾌유로 세상에서 약사전으로 통칭되었다고 한다. 내부에는 보물 제1000호로 지정된 석조승가대사상이 봉안되어 있다.
△약사전(藥師殿) 석조승가대사좌상
석조승가대사좌상(石造僧伽大師坐像)
「보물 제1000호/1024년(고려현종 15)」
이 상은 삼각산의 석굴 안에 모셔져 있는 승가대사의 석상으로, 석상의 광배 뒷면에 1023년(고려현종 15)에 조성되었다는 명문(銘文)이 있다. 승가대사는 원래 서역의 승려로 7세기에 당나라로 와서 활동하였는데 수행이 뛰어나고 교리에 밝으며 송주(誦呪)에 능하여 많은 신도들이 그를 존숭 하였다고 전한다.
그는 죽은 뒤에 십일면관음보살의 화신으로 숭배되었는데, 비를 내리고 홍수를 다스리며 병을 낫게 하는 영험한 존재로 받아들여졌다. 통일신라말에 승가대사의 신앙이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나라에서 봄, 가을로 재를 지냈다고 한다.
보유문화재
보물 제215호『 마애여래좌상(磨崖如來坐像) 』
보물 제1000호『 석조승가대사좌상(石造僧伽大師坐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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