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사(三千寺)
[북한산 국립공원]
서울 은평구 진관동 산 25-2
북한산(北漢山) 용출봉(龍出峯) 아래 자리한 천년고찰로 A.D.661년(신라 문무왕 1년) 원효(元曉) 대사가 개산(開山)한 사찰로, 1954년(조선 선조 25년)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에는 승병들의 집결지로 활용되기도 했던 사찰
△삼천사(三千寺)
1481년(조선 성종 12)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과 북한지(北漢誌)에 따르면 3,000여 명이 수도 할 정도로 번창하였다고 하며. 선조 25년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에는 승병들의 집결지로 활용되기도 하였고, 임란 중에 소실되었으나 뒷날 이 절의 임자가 있던 마애여래 길상터에 진영화상이 삼천사라 이름하여 다시 복원하였다.
사찰에서 2km 위쪽에 위치한 옛 삼천사 터 에는 대형 석조(石槽)와 동종(銅鍾), 연화대좌(蓮花臺座), 석탑기단석(石塔基壇石), 석종형부도(石鍾形浮屠), 대지국사(大智國師), 법경(法鏡)의 비명(碑銘)이 남아있는데, 그중 동종은 보물로 지정받아 현재 국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마애여래입상(磨崖如來立像)
「보물 제657호」
△마애여래입상(磨崖如來立像)
「보물 제657호」
마애여래입상은 삼천사 경내 대웅전의 위쪽으로 30m 지점 계곡의 병풍바위에 각인되어 있다. 불상의 어깨 좌우에 큰 사각형의 구멍이 있는 것으로 보아 마애불 앞에 목조가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통일신라 말 또는 고려초기에 조성되었으며, 전체높이는 3.02m, 불상 높이는 2.6m에 달한다. 고려시대 불상 중 대표작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