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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생태계 자연환경

나물이름의 야생화

by @산들바람 2021. 4. 29.

 

봄나물
나물 이름을 가진 야생화

 

야 산지 봄나물 시즌이 왔다. 대다수의 산나물은 독성을 조금씩은 지니고 있어, 생으로 먹지 말고 익히면 대개는 안전하다.  봄철 많이 섭취하는 대표 야생화 원츄리는 생으로 먹으면 콜히친(Colchicine)이라는 성분에 중독이 되어 설사를 하게 되고 심하면 위험할 수도 있다. 그러나 데쳐먹으면 안전한 봄나물이다. 야외활동 시 접하게 되는 야생화, 그중 나물 이름이 들어간 독초와 식용 야생화를 알아본다.

 


동의나물과 곰취

 

식용 곰취와 독초 동의나물은 야 산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야생식물이다.

 

동의나물(1)
동의나물(2)

동의나물은 하트 모양의 잎을 오므리면 물 긷는 동이처럼 물을 받을 수 있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하는데, 이름에 "나물"을 붙였을까, 곰취로 오인 동의나물을 먹고 식중독 사고가  봄철만 되면 사고소식이 들려온다. 곰취와 유산한 동의나물은 뿌리를 약초로 사용하는 약용식물이지만 섭취해서는 절대 안 되는 독초다.

 

곰취는 향기도 좋고 맛도 좋아 대표적인 봄나물로, 재배도 많이 하는 인기 식물이다. 곰이 좋아하는 식물이라 곰취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데. 인간도 참 좋아한다. 동의나물과 곰취는 전국 야 산지에서 흔하게 야생하는 식물이다.

 

곰취
곰취

 

 


우산(雨傘) 나물과 삿갓나물

 

우산나물은 식용 가능하나, 삿갓나물은 식용해서는 안 되는 독초이다.

 

우산나물(1)
우산나물(2)

단풍나무 잎처럼 갈라진 잎은 줄기에 2장이 달리지만 드물게 3장이 달리기도 하며, 수림 밑의 반그늘진 습한 곳에 군락을 이루며 자생한다. 잎의 모양이 우산을 펼친 모양을 하고 있어, 우산나물, 또는 삿갓 나물이라는 이름을 얻었으나, 삿갓나물은 전혀 다른 식물이다. 우산나물은 어린순은 먹기도 하지만, 뿌리는 독성 이강해 식용할 수 없다.

 

삿갓나물(1)
삿갓나물(2)

삿갓나물은 윤생 옆 중앙에서 한 개의 꽃자루가 나와 끝에 1개의 꽃이 하늘을 향해 핀다. 삿갓나물은 독성이 강해 식용해서는 안되며, 뿌리는 한방에서 천식, 만성기관지염 등에 활용한다.


참나물, 피나물과 짚신나물

 

참나물과 짚신나물은 식용 가능하나 피나물은 독초이다.

 

참나물(1)

참나물은 특유의 향기와 산나물 중 최상의 맛을 내고 있어 봄이 되면 많이 애용하는 봄나물로, 높은 지대의 깊은 산속 계곡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라기 때문에 야 산지에서는 보기가 어렵다. 봄나물로 인기가 좋아 재배를 많이 해 쉽게 구 할 수 있는 식재료가 되었다. 

 

참나물(2)
피나물(1)

문제는 피나물이다. 피나물은 꽃이 피기 전에는 참나물과는 구분이 안될 정도로 비슷해 참나물로 오인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독초이다. 전문가도 아차 하면 참나물로 오인하기 쉬운 것이 요 피나물이다.

 

피나물(2)

피나물은 야 산지의 음지에서 자생하는 양귀비과(楊貴妃科)에 속한 다년생초로, 줄기를 자르면 붉은 액이 나와 피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붉은 점액에 유독성 물질이 숨어있다.
 

짚신나물(1)
짚신나물(2)

짚신나물은 선학초라 허여, 지혈, 설사, 장염치료제로 이용하는데 봄철 어린잎은 식용하며 독성은 없다. 짚신나물도 어린잎은 참나물과 비슷하다. 야 산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로, 나물이라기보다는 나무에 가까운데 왜 나물이 붙여졌는지~~!!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나물 이름이 붙은 야생화

 

돌나물

돌나물(1)

봄이 되면 기다리지는 것 중 하나가 아마도 돌나물 일 것이다. 돌나물은 해독작용을 하기 때문 겨우내 쌓인 독소를 돌나물로 해독하는 걷고 좋을 듯싶다.

 

돌나물(2)

올해는 돌나물이 한창 싹트는 시기인 3월~4월 초에 추운 날씨로 싹을 틔우지 못하더니, 이제야 들가에 피기 시작하고 있다. 우리 친지 가족은 돌나물김치 국수를 좋아해, 3월이 오면 커다란 다라에 가득 채취해와 돌나물김치를 담가 나눠 먹는데, 올해는 이제야 처음으로 돌나물김치를 담갔다. 시큼하게 익히면 시원해~~ 겨울에는 동치미 국수, 여름에는 돌나물 국수가 별미인 것 같다.


활랑 나물

 

활량 나물은 강장제와 이뇨제로 쓰이는 약용식물로, 1.5m까지 자라는 나무에 가까운데 나물이라 불린다.

 

활량나물(1)

봄철 어린잎은 식용할 수 있으며, 독성은 없다.

 

활랑나물(2)

씨는 콩꼬투리로 익는다, 씨는 팥처럼 생겼으며, 먹을 수 있다.


윤판나물

 

윤판나물(1)

크기는 40~50㎝ 정도까지 자라며, 뿌리는 옆으로 뻗으면서 자란다. 민간에서는 기침, 식체, 폐질환에 약재로 활용하며 어린순은 식용할 수 있다.
       

윤판나물(2)

 

이상으로 나물 이름이 붙은 야생화를 몇 가지 소개해 보았지만 이외에 아느것만해도 종지나물, 조개나물, 나비나물, 바디나물, 갈퀴나물, 조밥 나물, 서울 개발나물, 밀 나물, 등골나물, 광대나물, 고추나물 등  참 많다.  우리 꽃나무는 이름 하나 지으면 서도 지혜와 해학이 담겨있는데, 나물과 거리가 먼 야생화에 나물 이름 이 붙여진 것은 좀 궁금하간 하다.

 

봄철 산으로 들로 많이 나가게 되고, 산나물을 무분별하게 채취해 가는데, 전문지식 없이 는 함부로 채취 식용해서는 안된다. 봄철만 되면 산나물을 모르고 잘못먹어 아직도 사고가 많이 나고 있다. 예를 들어 원추리와 비슷한 여로, 등은 섭취하면 구토,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독초이다.

 

원츄리 외에도, 유명한 울릉도 특산물 명이나물, 산마늘과 구분이 힘든 산지의 흔한 박새는 식용을 하게 되면  구토와 함께 저승사자 앞으로 갈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자연을 훼손해 가면서까지 채취해야 하는지~~!! 봄철 야외 활동하면서 자연독에 의한 식중독 사고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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