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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문화유산

국립고궁박물관 조선의 과학문화

by @산들바람 2020. 11. 22.

국립고궁박물관

상설전사B1

조선의 과학문화

2020.11.22일

 

지난 18일 몇 달 만에 고궁박물관을 찾았는데 운이 좋았나 보다, 19일부터는 거리두기 1.5단계가 다시 시행되고 있어 이제는 사전 예약을 해야만 박물관에 들어갈 수 가 있게 되었다.

 

박물관 B1에서 상설 전시 중인 조선의 과학문화실을 관람해 보았다.

 

 

조선의 과학문화 전시공간

 

조선의 도량형 제도(度量衡制度)

 

길이, 부피, 무게 등을 재는 단위 기구로, 태종대에서 세종대에 걸쳐 정비된 도량형 제도(度量衡制度)는 경국대전(經國大典)과 공전(工典)에 기록되었다.

 

 

조선시대에서는 국왕이 백성들에게 의료를 베푸는 것을 어진 정치의 한 방도로 여겼다. 세종시대의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의방유취(醫方類聚과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 등의 의학 서적은 조선 땅에서 조선사람의 몸에 맞는 지료를 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조선의 무기중 도검刀劍은 날이 있는 무기로 찌르거나 베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날이 한쪽에만 있는 것을 도刀, 날이 양쪽에 있는 것은 검劍이라고 한다,

 

 

조선의 화약무기는 화포 앞에 장전한 화약이 폭발하는 힘으로 화살이나 철환 등을 발사하는 무기로, 조선은 고려 때 최무선이 도입한 화약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태종, 세종대에는 화약 생산을 늘리고 화포를 개량하여 성능을 높였다.

 

임진란, 병자호란 등의 전쟁을 계기로 조선은 일본으로부터 조총, 중국으로부터 호준포, 불랑기포, 홍이포 등 새로운 화기를 도입하여 적극적으로 화약무기를 개발하였고 이를 이용한 전술도 습득하였다. 병인양요, 신미양요를 거치면서 보다 적극적인 화기 개발이 이루어졌는데, 이때 소포(小砲), 중포(中胞)등의 무기가 제조되었다.

 

조선의 예술품 

장영실의 자격루(自擊漏)

 

세종(世宗) 때 제작된 조선의 과학자 장열실의 자격루는 아쉽게도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있는 자격루는 자동으로 시각을 알려주는 기능이 없는 물시계였으나, 2007년 옛 모습으로 보루각 자격루를 복원하여, 고궁 박물관에서 상설전시하고 있다. 

 

자격루(自擊漏)의 옛모습을 복원하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자격루(自擊漏)

 

스스로 치는 시계라는 뜻의 자격루(自擊漏)는 물시계에 자동으로 시(時) 가능 알려주는 장치를 추가한 것이다. 자격루 항아리에 일정량의 물이 도달하면 자동으로 종, 북, 징을 쳐 시각을 알려준다. 1434년 세종 16년에 장영실이 만들어 경복궁 경회루 남쪽 보루각에 처음으로 설치하였다. 자격루가 치는 시각에 따라 궐 밖의 문루에서 북과 종을 쳐 백성에게 오정(낮 12시) 궁궐 및 도성에 문이 열리고 닫히는 시각 등을 알렸다.

 

자격루(自擊漏)의 세부기능

 

 

자격루가 치는 시각에 따라 궐 밖의 문루에서 북과 종을 쳐 백성에게 오정(낮 12시) 궁궐 및 도성에 문이 열리고 닫히는 시각 등을 알렸다.

 

자격루의 원리

 

일제때 덕수궁으로 옮겨진 창경궁 보루각 자격루(自擊漏)
국보 제229호

 

이 자격루는 이후 일제강점기에 자리가 옮겨진 덕수궁 광명문 안으로 옮겨 전시되면서 흙먼지 제거와 기름 도포 등 경미한 보존처리를 받았다.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는 청동 재질로 된 자격루의 부식과 손상을 제대로 막기 어려웠고, 결국 지난 2018년 6월 문화재보존과학센터로 옮겨져 보존처리를 받아 2020년 봄 보존처리를 완료하였다.

 

세종의 명령에 따라 장영실이 만들었지만 당시의 자격루는 소실되었으며, 1536년(종종 31년) 다시 제작한 자격루 일부인 파수호 3점, 수수호 2점만이 창경궁 보루각에 남아 있었다

 

조선의 천문 관측

 

 

간평일구. 혼개일구

(簡平日晷. 渾蓋日晷)
보물 제841호

 

태양이 운행하는 경로를 각기 다른 투영법으로 그린 간평일구와 혼개일구를 하나의 돌에 새긴 독특한 형태의 해시계이다. 시각뿐 아니라 태양고도, 북극고도. 각 계절의 밤낮 길이 등 13가지 천문현상을 관츧할 수 있도록 했다.

 

측우대(測雨臺)
국보 제331호

 

측우기(測雨器) 받침대로 여기서 전시되고 있는 측우기는  공주 감영 측우기(국보 제329호)를 복제한 것이라고 하며, 측우기와 받침대는 사진으로만 보았는데 실물은 여기 와서 처음 본다.


 

 

천문기기

 

 

 

 

 

천문성신도(天文星辰圖)

 

별자리를 역은 책으로 28수 중 일부를 그린 14면과 대형 천문도 1면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혼천의(渾天儀)

 

다양한 천문현상을 관측하기 위한 기기로, 선기옥형으로 도 불렸다고 하며, 하루를 96각으로 나누고 서양식 별자리인 황도 12궁을 표시하는 등 서양 천문학의 영향을 반영하여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평혼의(平渾儀)

 

둥근 황동판 앞뒷면에 각각 북반구와 남반구의 하늘에 보이는 별들을 새기고 위선(緯線)과 경선(經線)을 표시하였다. 가장자리에는 중국을 통해 전래된 서양 천문학을 반영하여 3차원의 하늘을 2차원의 평면에 담아냈다.

 

복각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

(複刻天象列次分野之圖 刻石)
보물 제837호

 

조선 1395년 태조 4년에 석각한 천문도의 인본(印本)에 따라 숙종 때 다시 각석(刻石)한 천문도(天文圖)

 

조선시대 창덕궁과 창경궁에 설치된 과학기기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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