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조선의 궁궐
창경궁(昌慶宮) 가을단풍
2020.11.09일
토요일은 덕수궁, 일요일은 창경궁, 창덕궁 고궁단풍에 푹 빠졌다.
잘 가꾸어 놓은 조선의 궁궐 가을 단풍은 참 아름답다. 일제시대 창경궁 안에 동물원, 식물원을 만들고, 박물관을 지어 궁(宮)에서 창경원으로 격을 낮추어 지내오다가 80여 년의 세월이 흘러 1980년대에 들어와 일제의 상징인 벚나무를 없애고, 궁(宮)의 모습을 되찾은 가슴 아픈 역사가 숨 쉬는 창경궁, 오늘은 창경궁의 단풍을 즐겨 보았다.
창경궁의 정문 홍화문(弘化門)
보물 제384호
옥천교를 지나 명정전으로 가는 출입문인 명전문(明政門)은 현재 복원공사 중에 있다. 보물 제385호
명전문 앞 옥천교(玉川橋)는 보물 제38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성종 15년(1484)에 조성하였다, 길이 9.9m, 폭 6.6m의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관천대 (간의대 簡儀臺, 觀天臺)
1688년 축조한 조선시대의 천문 관측시설로 보물 제851호
창경궁(昌慶宮)
문정전(文政殿)
사도세자의 비극
문정전은 편전이면서도 왕실의 혼전으로도 쓰였다. 아버지 영조에 의해 죽임을 당한 사도세자의 비극도 문정전이 혼전으로 쓰이던 것과 관련이 있다.
임금이 신하들과 어전회의를 하던 편전
숭문당(崇文堂)
명정전의 후전 에 해당하는 건물로, 임금이 신하들과 국사를 의논하던 곳으로,1830년에 세웠다. 영조임금의 친필 현판이 지금도 남아있다.
함인정(涵仁亭)
사면이 모두 트인 형태의 개방된 정자로서는 규모가 큰 편이며, 영조는 이곳에서 문무 과에 급제한 인재들을 만나보기도 하였으며, 1833년에 세웠다.
환경전(歡慶殿)
창경궁의 내전으로 임금이 늘 거처하던 곳이다, 중종과 효명세자 가 여기서 승하하였다.
경춘전(景春殿)
창경궁의 내전으로, 대비의 침전이다. 정조와 헌종이 탄생하였으며,, 현판은 순조의 어필이다.
창덕궁 낙석재 후원 담벼락
명정전(明政殿)
국보제226호
1616년에 재건된 명정전은 창경궁의 중심 전각으로, 각 궁궐에 남아있는 정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명전문과 행각(보물제385호)이 조정을 둘러싸고 있으며, 행각들은 왕실 친위부대의 주둔지나 왕실의 초상을 치르기 위한 재실로도 쓰였으며, 남쪽을 향하고 있는 다른 궁의 정전과는 달리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명정전 앞 복원공사중인 명정문
창경궁 대온실 가는 단풍숲
지금이 단풍 절정기 이다.
능수버들
아름다운 연못 춘당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인 창경궁 대온실로, 코로나가 내부는 못 들어가게 막고 있다.
대온실 주변 단풍
팔각칠층석탑(八角七層石塔) 보물 제1119호
춘당지 주변에 있는 중국식 석탑으로서, 높이 6.5m 규모로 기존의 석탑과는 양식을 달리하는 탑이다.
창경궁의 아름다운 연못 춘당지(春塘池)
일제는 이곳에 수정궁을 짓고 일본식 궁원으로 만들었으나, 새롭게 복원되면서 옛 모습을 찾았다.
영춘헌(迎春軒)과 집복헌(集福軒)
후궁들의 처소가 밀집되어있는 영역으로, 영춘헌과 집복헌도 후궁의 거처였다. 서로 붙어있으나, 원래는 두 집으로 1864년에 다시 세우면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사도세자와 순조가 집복헌에서 탄생 하였으며, 정조는 영춘헌에서 독서를 즐겼고 이곳에서 승하하였다.
양화당(養和堂)과 통명전(通明殿)
통명전(通明殿) 보물 제818호
왕과 왕비가 생활 하던 침전의 중심 건물.
통명전 뒤뜰
양화당(養和堂)
내명부의 어른들이 손님 접대 하 던 장소로, 임진왜란, 이괄의 난에 화재가 났으며, 순조 30년(1830년)에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순조33년에 다시 지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창덕궁으로 가는 길목
창덕궁으로 가는 문, 창덕궁 입장은 별도로 3,000원 추가 결재해야 한다.
예약한 소수의 인원만 관람할 수 있는 창덕궁 후원 입구
예약한 자 만의 창덕궁 후원관람 특권~~!!
오늘의 최종 목표는 창덕궁 후원 관람이었는데, 이렇게 인기 있는 줄은 몰랐다. 창경궁에서 창덕궁으로 가는 통과비 3천냥을 추가로 내고 들어갔는데~~ 아쉽다.
후원 하루 전 인터넷 예약하려 했으나 모두 매진되어 현장 예매하면 되겠다 싶어 같는데, 현장에서도 매진이다. 너무 아쉽다. 주말에 창덕궁 후원 관람 이렇게 힘들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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