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박물관
인천 차이나타운
짜장면 박물관을 아시나요? 인천 중구 선린동 차이나타운에는 짜장면 박물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요리의 발상지라 할 수 있는 차이나타운 짜장면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1890년대를 전후해 안천 부둣가에서 고용된 수많은 짐꾼들은 대부분 중국의 산동지방 출신 노동자(苦力)로, 이들은 즉석에서 별다른 재료 없이 간편하게 춘장에 수타면을 넣아 비벼먹었던 , 고항의 직장면(炸醬麵)이었으나, 손수레 노점상이 늘어나면서 보급 시작한 것이 짜장면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즐겨 찾는 짜장면은 인천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어려웠던 시절, 든든하게 배를 채워주던 이들 면요리가 "국민음식"으로 사랑받게 될 줄이야 누가 알았을까요~~!! 인천 선린동 차이나타운에 자리한 짜장면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짜장면 박물관 입구에 걸려있는 공화춘(共和春) 간판은 1950년대 우리나라 최초의 짜장면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천 중구 선린동과 북성동 일대에 정착한 화교들이 그들만의 생활문화를 형성한 차이나타운
1883년 인천이 개항되면서 생겨나기 시작한 중국집, 공화춘은 중국 신해혁명 후 공화국 원년을 맞는 의미로 1912년에 문을 연 중국음식점으로, 해방 후 사업 번성하였으나 1983년 문을 닫게 됩니다.
아시아권에서 젓가락은 필수적인 식사 도구로, 중국에서는 은나라 때부터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중국 북방에서는 나무젓가락을 많이 쓰고, 남방에서는 참대 젓가락을 많이 쓴다고 합니다.
젓가락을 많이 쓰는 한국, 일본, 중국 등 3국의 젓가락 특징 비교
1970년대 외식문화의 대표주자가 된 짜장면
짜장면이 외식문화의 대표주자로 사랑받게 되는 이면에는, "사자표 춘창"의 등장과 6.25 전쟁 후 미국에서 가장 많이 원조로 들어온 것 이 밀이었는, 값싼 밀가루에 사자표 춘장을 섞어 만든 짜장면은 대중화되기 시작합니다.
영업 수완이 뛰어난 화교들이 중국 된장인 미옌장(甛麵醬)을 비벼 먹는 "자지앙미옌(炸醬麵)"과 는 다르게 달콤한 캐러멜을 첨가하고 물기를 적당히 유지하면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낸 짜장면은 최고의 외식문화로 인기를 얻게 됩니다.
1960년대 80kg 쌀 한가마에 3,010원 하던 시절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이 15원에서 시작한 것이 지금은 짜장면 한 그릇에 5~6,000원이니, 약 400백 가 올랐네요.
배고프던 시절 국가적 차원에서 창립한 대한제분 곰표 밀가루는 식량난 해결에 큰 도움을 준 우리의 역사입니다.
짜장면 극장 상영 중
책가방 들고 짜장면, 만두 먹으로 중국집으로, 몰래 빽알 한 도꾸리는 기본, 생각나세요.~~!!
그 시절 빽알(白酒) 한 도꾸리 먹으면 위 가 녹아내리는 것 같았죠. 중국집의 고량주, 빽알 잔, 후추, 소금병, 이 쑤시개, 물 잔 생각이 납니다.
신속배달 철가방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나무 철가방을 시작으로 알루미늄, 함석판 재료의 등장
인스턴트 레토로트 짜장면
짜장 봉지면 참 많네요~~!!
짜장 용기면도 많네요~~!!
조왕신(竈王神)은 부뚜막의 신(神)으로, 한 가정에서 일어난 일 년 동안의 일을 옥황상제에게 보고하는 직책을 가졌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섣달 23일 저녁에 조왕신 그림 앞에 고기, 엿, 떡을 놓고 제사를 지낸 후에는 그린을 불태워 버리는데, 이것은 조왕신을 하늘나라로 보내는 의미가 담겨있으며, 설날 다시 조왕신 그림 울 부엌 벽면에 붙이는데, 이는 조왕신을 다시 맞이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1960년대 우리나라에서 유명했던 중국음식점 공화춘 주방 이야기
중국음식 맛의 비밀은 프라이팬과 센 불로 요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중국 프라이팬은 밑이 둥글고, 아주 두꺼워 불이 골고루 닿아 열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만든다고 합니다. 요리하면서 팬을 높이 들었다 내렸다 하는 것은 센 불을 이용 속이 타지 않게 익혔다, 식혔다를 반복, 골고루 익혀 맛을 내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공화춘 주방에서 짜장면을 만드는 모습, 면을 수타한 모습, 양파 고기 등을 손질하여 춘장과 함께 볶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처음에는 짜장면에서, 언어 순화 차원에서 된소리 자제한다면서 자장면을 표준말로 정했으나 국립 국어연구원에서 자장면도 맞고, 짜장면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짜장면 박물관은 차이나타운 거리에 있습니다. 인천을 여행하면서 차이나타운의 박물관을 찾아 짜장면에 얽힌 추억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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