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와 문명의 위대한 여정
자료/국립세계문자박물관
송도 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인근에 작년(2023년) 6월에 10년이라는 오랜 준비 과정을 끝내고,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인 문자에 특화된 전문 박물관을 개관했습니다. 문자 전문 박물관으로는 프랑스 샹폴리옹 세계문자박물관과, 중국문자박물관에 이은 세계 세 번째 문자박물관이라고 합니다.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역 ③번출구로 나와 약 5분 걸으면 센트럴파크 게일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게일다리는 송도국제도시 개발을 주도한 게일 인터내셔널社 스텐 거일(Stan Gale) 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센트럴파크 호수글 가로지르는 다리 이름을 게일다리라 명명했다고 합니다.
센트럴파크 게일다리를 건너면 바로 세계문자박물관 2F야외전시장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박물관 2F 야외전시장의 작품공간을 산책하고 카페테리아에서 차 한잔 하면서 보는 센트럴파크의 뷰~는!! 너무 멋집니다. 방문하게 되면 꼭 들러보세요
상설전시 프롤로그 위대한 발명(A Great Invention). 1부 문자, 길을 열다(Writing Systems to Build a Road), 2부 문자, 문화를 만들다(Writing System to Create Culture). 에필로그 내일의 문자(Writing System of Tomorrow) 순으로 영상과 함께 작품감상을 하는 전시입니다.
프롤로그 위대한 발명
인류 삶의 대한 최초의 기록은 석기시대 동굴벽화와 암각화에서 시작합니다.
홍수신화를 기록한 메소포타미지역의 문학작품
구데아왕이 신전 건립 후 신에게 바친 조각상
함무라비왕의 업적과 그가 반포한 법률을 새긴 비석
이집트 아니 파피루스는 영생의 지하세계를 건너 사후세계 신들 앞에서 무사히 심판을 마치고 안전한 천국에 이르는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875종의 치료법과 처방전을 기록한 고대 이집트 의약서
(우) 미라 제작을 위해 신체에서 꺼낸 장기를 보관하는 용기, (좌) 망자와 함께 묻은 장례용 인형, 신께서 (하) 이집트 성각문자가 새겨진 칼라티트 벽돌
마야 드레스덴 문서
종교, 수학, 과학, 천문학 등의 내용을 담은 고대 마야 기록
아내가 죽은 남편을 위해 만든 유골함
콥트교 수사가 도기 조각과 돌조각에 쓴 편지
킬라무와 왕의 업적을 기록한 비석
쿠란(코란)은 이슬람에서 가장 중요한 종교 텍스트 중 하나로,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가 40세경 알라의 계시를 받은 때부터 632년 그가 죽을 때까지의 계시와 설교를 모은 경전입니다.
조선초기 제7대 왕 세조가 세종의 「월인천강지곡」과 자신이 지은『석보상절』을 합편하여 1459년에 간행한 불교서적
정보 통신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대전환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림에서 문자로 향했던 인류가 다시 그림으로 돌아가는 역사의 역설! 새로운 그림 문자의 탄생이다. 인종, 지역, 역사에서 비롯된 세계의 언어문자 장벽은 디지털 기술에 의해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기술 기반의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문자는 사라질 것이며, 어쩌면 모든 인류가 사용하는 세계 문자가 새롭게 생겨날지도 모를 일입니다.
인천 송도 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전시실을 관람하고 2F 야외전시장으로 올라가 송도의 센트럴파크 마천루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서 문자를 매개로 공감각을 일깨우는 참여와 소통의 장, 공명(Resonate, 共鳴) 중심 개념으로 자연과 건축, 문자와 인간이 공명하는 감각 체험 설치 공간인 야외전시장으로 해서 세트럴파크 8경을 산책해 보는, 하루 관광 해 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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