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에 핀 약초들의 꽃

오월에 핀 약초들의 꽃

2020.05.25일

 

5월 들어 산과 들에는 많은 꽃들이 피고 지고 있다. 오늘은 5월에 핀 약초들의 꽃을 모아 보았다.

 

작약(芍藥)

(함박꽃)

[꽃말: 수줍음]

 

작약과(aeoniaceae)에 속한 다년생초로 중국 이름이 작약이어서 중국 이름 그대로 작약(芍藥)으로 부는 식물이며, 원산지는 중국으로 원예종이다.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며 학명은: Paeonia lactiflora Pall.

 

꽃은 흰색, 분홍, 적색과 또는 여러 가지 혼합된 색의 꽃이 원줄기 끝에 큰 꽃이 1송이씩 달린다. 한방에서 백작약 뿌리를 빈혈 치료와 진통제로, 적작약 뿌리는 혈압과 해열제로 이용한다.

 

엉겅퀴

(가시엉겅퀴)

[고독한 사람, 근면]

 

국화과(Compositae)에 속한 다년생초로, 피를 엉키게 하는 풀이라 하여 엉겅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원산지는 한국.

전국의 야산지에서 자라며, 크기는 약 1m까지 자라며, 학명은 Cirsium japonicum var. maackii (Maxim.) Matsum.

 

크기는 50~100cm이며, 자주색의 꽃이 가지 끝에 두상 꽃차례를 이루며 무리 져 핀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며, 가을에 줄기와 잎을 그늘에 말려, 한방에서 이뇨, 지혈제 및 신경통 치료에 쓴다.

 

조뱅이

(자라귀)

[꽃말: 날 두고 가지말아요]

 

국화과(Compositae)에 속한 다년생초로, 조그마한 가시를 가진 식물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며, 원산지는 한국, 중국, 일본 등지 에 분포하고 있다.

 

전국의 밭이나 길가에 자라며 지름 3cm로서 자주색의 꽃이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달리고, 학명은  Breea segeta (Willd.) Kitam.

 

50cm 정도 까지 자라며 어린잎과 줄기는 나물로 먹는다. 해열 작용, 해독 작용과 혈액 정화, 지혈 작용이 있어, 전 식물체를 토혈증, 옹종(carbuncle) 등을 치료하기 위해 약으로 쓰기도 한다. 

 

 

산마늘

(명이나물)

[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

 

산에서 자생하는 나물류 중 유일하게 마늘맛과 향이 나는 산마늘은 명이 또는 맹이 나물로 부른다. 울릉도의 해발 800m 이상 지역에서 자생하는 산마늘은 1994년 울릉도에서 반출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강원도 높은 산지에 자라나, 산나물로 남획되어 개체수가 매우 적다. 울릉도 산마늘과는 분류학적으로 구별된다, 백합과(Liliaceae)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Allium microdictyon Prokh.

 

크기 40~70cm까지 자라며, 꽃대 끝에 우상모양 꽃차례로 달린다. 한방에서 소화기 질환을 다스린다.

 

삼지구엽초

(음양곽)

[당신을 붙잡아두오]

[멸종위기종]

 

잎이 3개씩 2회 갈라지므로 삼지구엽초라고 하며, 물에 넣어 끓이면 잎과 줄기가 빳빳해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중부 내륙지방이 주 분포지역으로 90년대 이후 강장제로 알려져 자생지 및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한 종으로,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매자나무과(Berberidaceae)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Epimedium koreanum Nakai

 

원산지는 한국, 만주이며, 가을에 줄기와 잎을 따서 그늘에 말린 것을 음양곽이라 한다. 이는 예로부터 널리 알려진 강장, 강정제로 차를 끓여 마시거나 술을 빚어 마셨고, 발기부전이나 만성관절염, 월경불순의 치료제로도 쓰였다.

 

풀솜대

[솜대][솜죽대][녹약]

 

원산지는 한국이며, 꽃은 흰색으로 원줄기 끝의 복총상 꽃차례에 달린다.

 

백합과(Liliaceae}에 속한 여러해살이 풀로, 학명은 milacina japonica A.Gray var. japonica.  가을에 채취한 것을 鹿藥(녹약)이라 하여 약용한다.

 

홀아비꽃대
(홀애비꽃대, 호래비꽃대)

 [꽃말: 외로운사람]

 

홀아비꽃대과Chloranth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 개의 꽃이삭이 촛대같이 자란다 하여 홀아비꽃대라 불린다.

 

산지의 응달진 곳에서 잘 자라며, 은 암술과 수술이 있는 양성화로 수상 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학명은Chloranthus japonicus Siebold

 

원산지는 한국으로, 30cm까지 자라며 뿌리를 이뇨,통경제로 쓰인다.

 

지리강활[智異羌活]

[우리나라 특산식물]

 

독성이 강한 강활을 참당귀로 오인하여 먹는 등 어설픈 약초 지식 때문에 생명까지 잃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독성이 강한 식물이다. 산나물로 오인 하기쉬운 식물이며, 지리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지리강활이라 부른다.

 

산형과(Umbelliferae)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Angelica purpuraefolia

 

지리강활은 뿌리에서 흰색 즙이 나오며 악취가 난다. 참당귀와 많이 닮은 식물.

 

백선(白鮮)

(자래초)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관화 식물로, 꽃의 향기가 뛰어나며 관상가치가 있는 식물

 

운항과(Rutaceae)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학명은  Dictamnus dasycarpus Turcz.

 

전국의 산지에서 야생하며, 지름 2.5cm인 꽃잎은 5개로 연한 홍색이고 원줄기 끝의 총상 꽃차례에 달린다. 90cm에 달하며, 해독및 류머티즘에 의한 痺痛(비통), 황달을 치료한다.

 

대극[大戟]
(버들옻. 우독초)

 

원산지는 한국이며, 야산지 에서 자라며, 유독성 식물 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극과 (Euphorbiaceae)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Peking Euphorbia

 

가지 끝에 무리져 배상 꽃차례로 피는데, 5개의 꽃줄기가 우산살처럼 나와 꽃줄기마다 하나의 배상 꽃차례로 달린다. 을에 뿌리를 캐서 햇볕에 말린 것을 대극이라 하여 류머티즘. 치담(治痰). 이뇨 등에 쓰인다.

 

 

약모밀
[어성채][집약초]

[꽃말: 기다림]

 

식물전체에서 생선비린내가 난다하여 어성초라고도 불리며, 식용및, 약용식물

 

삼백초과(Saururaceae)에 속한 다년생초로 학명은  Houttuynia cordata Thunb.

 

원산지는 한국이며, 잎겨드랑이에서 연노랑색의 꽃이 수상 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핀다. 이뇨및 해독작용을 하는 약용식물이다. 

 

박새
[묏박새. 꽃박새]

 

깊은산속 슾지에서 자라며, 유독성 식물로 벌레나 균을 죽이기 때문에 뿌리를 농약으로 쓰기도 한다.

원산지는 한국이며, 백합과(Liliaceae)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Veratrum oxysepalum Turcz

 

엷은 황백색으로 원줄기 끝에 원뿔 모양 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늑막염 풀이라 하여 머리가 아프거나 혈압이 높을 때 뿌리를 약으로 쓰기도 하나, 독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눈개승마
 [삼나물]
[꽃말: 산양의 수염]

누워 있는 개승마’라는 의미에서 눈개승마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름에 ‘삼(麻)’자가 들어 있어 삼처럼 곧게 자라는 모습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린순을 말려서 나물로 식용하면 고기 맛이 나며 풍미가 뛰어난 식물이라고 이다.

 

원산지는 아시아 이며, 장미과(Rosaceae)에 속한 여러해살이 풀로 학명은 Aruncus dioicus var. kamtschaticus (Maxim.) H. Hara.

 

고산지대, 표고 500m 이상, 반그늘 조건의  비옥하고 보습성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라며, 근경과 전초는 보신, 지혈, 수렴, 해열작용을 하며, 타박상과 피곤으로 근골이 아픈데 사용한다.
               

도깨비부채
[독개비부채. 수레부채]

[특산식물][약관심종]

[꽃말: 행복, 즐거움]

전초에 비해 지나치게 큰 잎에서 '도깨비'라는 꽃 이름이 붙여졌다기도 하고~~ 상상 속의 도깨비가 사용하는 부채여서 라는 등~~ 유래는 불분명한 것 같다.

 

원산지는 한국, 일본, 만주이며, 범의귀과(Saxifragaceae)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Rodgersia podophylla  Rodgersia podophylla A. Gray

 

꽃은 노란빛을띤 흰색으로 피는데,취산형 원추꽃차례로 줄기끝에 크게달려 많은꽃이 달린다. 반룡칠(盤龍七)이라 하여, 해열작용, 또는 민간에서 설사할때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