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 리조트에서 내원암
수락산(水落山) 638m
11월 두 번째 주말 수락산의 단풍 보러 산행길에 올랐다. 며칠 새로 수락산의 단풍은 지고 이젠 겨울이 온 것 같다. 남양주 청학리 마당바위 청학 비치 리조트에서 내원암까지 숲길을 걸어보았다.
수락산 청학리 방향은 비 온 후로 단풍은 지고 바람이 불고 있어 낙엽만 쌓이고 있다. 낙엽을 밞으면 걷는 산행길도 기분은 좋다.
여름 피서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청학 비치 리조트 청학천은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중이다. 여름 피사가 끝나자 청학 비치 주변 공사가 시작되었다. 내년 여름 피서 때는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기대기 된다.
청학 비치 리조트 마당바위 계곡에도 낙엽만 쌓이고 있다.
수락산 485 암벽 능선은 암벽등산 코스로 유명한 능선이다. 능선 아래 단풍이 붉게 물들어 있는 듯한다. 실제 다가가서 보면 메말라 비틀어진 단풍잎인데 멀리서 보니 예쁘게 물든 것처럼 보일뿐이다.
암반지대 단풍
이런 단풍은 올라가면서 보기 힘들다.
주차장에서 벌써 1.5km 거슬러 올라왔다, 내원암까지는 1.8km, 정상까지는 2.3km 남았다.
맞아요~~ 임자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되죠 ㅎㅎ
급경사길의 시작이다. 여기에 계단을 왜 설치했는지~~ 옛 암반 길이 더 좋았는데 아쉽다. 암반 중턱에서 보면 우측 산 능선에 은류폭포가 보인다.
금류폭포 올라가는 숲길에는 붉은 단풍은 모두 지고 이젠 없다. 요 지짐에 막걸리 한잔 하던 주막이 있었는데 쳐기도 깨끗하게 정리가 되었다,
웅장한 금류폭포인데 메말라있다. 폭포 옆으로 거의 일직선인 폭포 위까지 올라가는 계단으로, 올라갈 수는 있으나 내려오기는~~!!
계단길 따라 올라가기 어려우면 우회하는 등산로가 있다.
금류폭포 위에는 금류동 이라고 크게 각인이 되어있다.
금류폭포 위에서 본 금류 동계 곡
금류동 폭포 위에 자리한 내원암
수락산 정상 아래 자리한 내원암
내원암은 신라시대 때 창건한 고찰로,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1955년 비구 스님 성민(性敏) 스님에 의해 엿 모습을 찾게 되었으며, 내원암은 성절(聖寺)로 불리던 조선 후기 왕실의 도움으로 사세를 확장한 파 찰이라고 한다. 내원암에는 1885년 조성된 괘불도 가 있는데 경기 유형문화재 제197호 지정 보호받고 있다. 내원암에 큰 행사가 있을 때면 괘불도가 걸린다.
대웅전 옆으로 석불입상과 영산전이 있다. 영산전 옆에 있는 석불입상은 주변 땅속에 묻혀 있던 것을 1961년 대웅전 아래 모셔 두았다가. 다시 지금의 자리로 옮겨놓은 석불은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내원암의 요사채와 사찰 주변
내암 암 뒷길로 약 600여 m만 올라가면 암반으로 유명한 수락산 정상이다. 오늘은 등산이 목적이 아니어서 내원암에서 다시 내려간다.
낙엽 떨어져 쌓이는 중이라 미끄럽지는 않다. 걷기 좋을 뿐이다.
불어오는 바람에 낙엽 쌓이는 숲
오늘의 목적은 수락산 내원암의 아름다운 단풍을 기대했는데, 미칠 전 비 오고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져, 단풍은 지고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에 등산로에는 낙엽이 쌓이고 있다. 낙엽진 등산로는 미끄러운 길로 변하게 되겠지만 지금은 바람에 낙엽 지는 중이라 낙엽을 밝으며 걷는 숲길도 참 좋았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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