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조각 금동불상 작품
글자료/국립중앙박물관
2025.01.16일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상설전시동 3F불교조각실에서 전시하고 있는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의 작은 금동불상작품을 소개해 봅니다.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불교조각의 흐름
고구려시대 소수림왕 2년(372년)에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중국의 전진으로부터 경전과 함께 불상이 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正德十年 銘 石造 地藏菩薩 坐像
조선 1515년
보물 제1327호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위하여 깨달음을 미룬 보살로, 다른 보살상과 달리 민머리거나 두건을 쓴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바위 모양 대좌 뒤 명문을 통해 정덕 10년(1515년) 3월 김손순 부부 등의 시주로 절학을 비롯한 승려가 조각했음을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金銅 藥師如來 立像
통일신라 8세기
보물 제382호
높이 29cm의 자그마한 금동불로, 광배(光背)와 대좌(臺座)는 없어졌지만 비교적 잘 보존된 약사여래입상으로, 약사여래는 모든 중생의 질병을 구제하는 부처로 손에 약함을 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 8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하였는데, 이 시기의 약사불상은 약단지를 손에 든 모습의 단독상으로 만들어졌으며, 여리 방향에 머무르는 부처를 표현한 사발불(四防佛)에서는 동쪽에 머무르는 부처로 표현되었습니다.
金銅 觀音菩薩 立像
통일신라 8세기
1911년 구입
純金製 佛 立像. 阿彌陀佛 坐像
국보 제80호, 79호
경북 경주시 구황동 삼층석탑 출토
통일신라
1934년 경주 구황동 남산의 황복사로 알려진 절터의 삼층석탑(구고 제37호)에서 출토된 금동사리함 안에서 금제여래입상(국보 제80호)과 함께 발견된 불상으로, 황복사의 연혁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으나 다만 신라 진덕여왕 6년(652)에 의상법사가 출가했으며 신라 경문왕을 화장했던 절이라는 사실만 전해지고 있을 뿐, 현재 절터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삼층석탑과 십이지상ㆍ귀부 등 석재 유물만 남아 있습니다.
연가 칠 년이 새겨진 부처
延嘉七年 銘 金銅 如來佛立像
국보 제119호
삼국시대(고구려) 539년
경남 의령에서 발견된 금동불입상은 제작 연대를 알 수 있는 불상 중에서 가장 오래된 불상으로, 광배 뒷면에 새겨진 4행 47자의 글을 글에 따르면, 이 불상은 539년 고구려 평양에 있던 동사(東寺)에서 주지스님 경(敬)과 그 제자 승연(僧演)을 비롯한 사도 40인이 조성한 천불(千佛) 중 하나였습니다.
광배 앞면에 새겨진 기하학적인 불꽃무늬뿐만 아니라 이 불상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광배 뒷면에 불상의 제작 연대와 제작지 그리고 제작 이유를 밝혀 놓은 마흔일곱 자의 글씨로, 연가 칠 년(539년)에 고구려의 수도인 평양 동사라는 절의 주지승을 비롯한 신도 사십 명이 천 개의 불상을 만들어 세상에 퍼뜨렸는데, 이 불상은 그 스물아홉 번째이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백제가 불교를 수용한 시기는 침류왕 원년으로(384년)으로, 중국 남부에 세워진 왕조 중 하나인 동진에서 온 승려 마라난타에 의해서부터 불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부처
蠟石製 佛 坐像
보물 제329호
삼국시대 6세기 작품.
1936년 충남 부여 군수리 절터에서 출토
납석제 불 좌상 부처는 부여 군수리 절터에서 발굴된 백제 불상으로, 소발의 머리에는 작은 육계가 있고, 약간 숙이고 있는 얼굴은 통통하며 잔잔한 미소를 띠고 있으며, 이 불상은 탑을 세우거나 사리기를 넣을 때 묻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金銅 菩薩 立像
보물 제333호
삼국시대 6세기
이 금동보살은 출토지가 알려져 있지 않은 광배와 대좌는 없어진 불상으로, 머리를 묶어 올려 3가닥으로 갈라서 꽃잎처럼 표현한 특이한 금동 불상입니다.
金銅 佛 立像
삼국시대 7세기 전반
국보 제186호
경기 양평 한강변에서 발견된 불상으로 정면뿐만 아니라 사반에서 입체감을 확인할 수 있는 금동불입니다. 자신감에 찬 이러한 입체감 표현은 주조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삼국시대 금동불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 불상입니다.
半跏思惟像
반가사유상은, 상(像)의 자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반가(半跏)란 양쪽 발을 각각 다른 쪽다리에 엇갈리게 얹어 앉는 결가부좌에서 한쪽 다리를 내려뜨린 자세를 말하며, 사유(思惟)는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며 깊은 생각에 잠긴 상태를 나타낸 반가의 자세로 한 손을 빰에 살짝 대고 깊은 생각에 잠긴 불상을, 반가사유상(半跏事惟像)이라고 합니다.
金銅半跏思惟像
삼국시대 7세기
金銅半跏思惟像
삼국시대 7세기
경남 양산에서 출토
金銅 觀音菩薩 坐像
조선초 15세기경
관음보살이 가진 자비의 마음이 예술로 발현되어 성스러운 미(美)의 경지에 도달한 상(像)입니다.
극락 세계인 서방 정토에 있는 부처인 아미타불은 누구라도 지극 정성으로 아미타불을 부르면 극락으로 데리고 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항상 “나무아미타불”을 불렀습니다. 아미타불은 도와주는 보살(협시보살)들과 함께 있기도 하며, 오른쪽에 있는 관음보살은 자비를, 왼쪽에 있는 대세지보살은 지혜를 상징합니다. 구리로 만들고 옻칠을 한 후 금박을 입힌 아미타불상은 고려 시대의 세련되고 우아한 불교 미술 작품입니다.
銅製大勢至菩薩立像
金銅阿彌陀佛坐象
金銅 觀音菩薩 坐像
陶製阿彌陀如來坐像
조선후기작품
흙으로 빚고 유약을 발라 구운 도제불상입니다.
木造 菩薩 坐像
조선 17세기 전반 작품
화려한 의복과 장신구를 걸치고 손에 연꽃 가지를 든 보살입상으로, 조선 후기 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불상(佛像)입니다.
金銅 觀音菩薩 立像
국보 제127호
삼국시대 7세기 전반
서울 삼양동에서 출토
1967년 서울 성북구 삼양동의 북한산 동남쪽 해발 약 200m 산기슭 절터에서 발견되었으며, 불상과 함께 기와도 출토되었으나, 이 절터에 관해서는 기록은 전무합니다. 출토된 관음보살은 중앙에 부처의 모습이 새겨져 있는 보관을 쓰고, 손에는 정병을 들고 있는 관음보살상으로, 이 시기에는 본격적인 관음신앙이 확립되었음을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선설전시동 3F 조각공예관은, 불교조각실, 금속공예실, 도자공예실(청자, 분청사기, 백자)로 나누어 700여 점에 이르는 명품을 전시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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