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을 치료한다는 약초 만병초 萬病草
2023.05.19일
쉽게 마주하기 어려운 고산지대에서 서식하는 만병초(萬病草)는 예로부터 만 가지 병을 치료하는 귀한 약재라 하여 이름 붙여진 진달래과에 속한 사철 푸른 생명력이 강한 딸기나무로, 포천 국립수목원 만병초원에 예쁜 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만병초류 중 노랑만병초는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잘 자라는 눈 속에서도 꽃이 피는 백두대간. 백두산 등 고산지대에서 서식하는 희귀 식물도 있습니다.
만병초(萬病草)
꽃 말: 위엄, 존엄
학 명: Rhododendron brachycarpum D.Don ex G.Don
형 태: 상록 황엽 관목
분 류: 진달래과 Ericaceae


포천 국립수목원에는 희귀 식물 만병초원에 지금 예쁜 만병초 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꽃은 진달래꽃과 많이 닮았네요.


만병초는 늘 푸른 상록식물로 깊은 산속,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이름이 "만병을 고칠 수 있는 풀"이다 보니 사람들이 가만둘 리가 없는 멸종위기 식물이다.


꽃망울 터트린 만병초 꽃


만병초는 늦봄에 개화를 하며 , 꽃은 가지 끝에 달리고, 꽃부리는 깔때기 모양의 흰색, 연분홍색으로 꽃이 피며, 4m까지 자랍니다.


만병초의 약효는, 葉(엽)을 石南葉(석남엽)이라 하여 祛風(거풍), 止痛(지통), 强壯(강장), 利尿(이뇨), 背酸痛(배산통), 두통, 관절통, 腎虛腰痛(신허요통), 양위, 월경불순, 불임증에 대한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독성이 강해 주의해야 합니다.


희귀한 접하기 쉽지 않은 만병초원 울 찾아보았습니다. 만병초는 이름과 달리 만병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과는 거리가 있는, 로도톡신(rhodotoxin)이라는 마비성 독(毒)을 함유하고 있어, 잘못 먹으면 구토를 하고 설사등 심하면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독초이긴 해도 만병초를 약으로 잎과 줄기를 달여 마시거나 차나 술을 담아 이용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함부로 다루면 오히려 만병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만병을 얻게 될 수도 있는 약초입니다.
만병초(萬炳草)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희소식이 있네요,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아름다운 정원치유" 만병초 특별展이 내달 6월 11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①세종수목원 특별전 포토존, ②전시하고 있는 품종, ③국내 자생 만병초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리는, 만병초 특별展에는 울릉도 자생 만병초 비롯, 희소성 있는 만병초 40여 품종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만병초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찾아볼 만한 전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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