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지의류 실내정원 전시
자료출처 국립수목원
지난 3월 31일부터 국립수목원 난대온실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지의류(地衣) 정원 「숲의 옷, 지의류 정원 (Lichen Garden)」을 개장하고 있어 찾아보았습니다. 난대온실에서 지의류를 30여 년간 키워 자연스럽게 제주도의 곶자왈과 유사한 모습을 갖추어 개장하였다고 합니다. 지의(地衣)류(Lichen)는 곰팡이(Fungi))와 광합성을 하는 조류(Algae)가 공생을 유지하는 독특한 생명체라고 합니다. 이 지의류는 극지, 고산지대, 사막 등지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잘 적응하는 생물체로, 환경오염에는 아주 취약하여 대기오염 지표생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국립수목원 난대온실에서는 석이, 송라등 지의류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지의류는 우리나라에서는 1,000여 종, 전 세계에서는 2만여 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지의류는 한자어로 (地衣), 돌옷, 땅옷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돌, 나지 등 드러난 땅을 덮는 생명체라고 합니다.
송라는 진균류와 조류의 공생체로, 송라를 이루는 진균은 자낭균에 속하며, 조류는 녹조에 속해있으며, 종류는 송라(Usnea diffracta), 솔송라(Usnea hakonensis), 실송라(Usnea longissima) 등 87종이 있다고 합니다.
지의류 중에서 줄기는 길고 가지는 짧아 실송라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송라(松蘿)는 소나무겨우살이, 가락지 송라, 여라(女蘿)라고도 불리는데, 에로부터 호흡기 관련치료로 쓰여왔다고 합니다.
매화나무에서 자라는 노란 속 매화니무 지의(地衣)와 투구 지의 (地衣)
지의류의 한 종류. 중국과 한국, 일본이 원산지로, 깊은 숲 고산지대 바위에 서식하고 있으며, 크기는 3~10cm 정도로, 흔히 "석이버섯"으로 부르며 식용합니다.
깊은 산 사슴 지의는 스칸디아모스로 상업화되어 있지만, 이끼류는 아니며, 미세먼지 흡착, 습도조절, 관리의 편리성으로, 실내 조경 및 소품 등, 공기 정화용도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나 식물은 아닙니다.
국립수목원의 작은 지의류 정원은 곶자왈의 생태 환경에서 볼 수 있는 지의류와 쉽게 보기 힘든 "송라"와 "석이" 등의 지의류를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도록 조성, 숲의 개척자인 지의류를 눈으로 즐기고, 알아갈 수 있도록 한 공간입니다. 제주도 곶자왈에서는 내륙에서는 볼 수 없는 엽상지의류인 청협 지의 속을 포함하여, 69종이 자생하고 있는데, 그중 국립수목원 난대온실에서는 사슴 지의, 가지 지의 등 10종을 볼 수 있게 꾸며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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