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두화(佛頭花) 종류
제행무상(諸行無常), 은혜(恩惠)
주로 사찰에서 많이 심는 나무로 불두화, 설구화, 수국 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불두화의 꽃말은 제행무상으로 모든 것은 무상(無常),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존재는 없다는 움직이는 모든 것은 언젠가는 소멸한다는 꽃말을 가진 불두화의 종류에 대해 알아본다.
불두화는 수국 백당나무, 큰 접시 큰 나무로도 불리는데, 인동과의 백당나무의 한 품종으로, 하얀 둥근 꽃은 마치 스님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불두화, 설구화, 수국 모두 무성화(無性花)로 사찰에서 많이 관상용으로 재배 볼 수 있디. 이 들은 씨가 없어 꺾꽂이나 접붙이로 퍼지는데, 이들의 조상은 털 백당나무로, 유성화를 없애버리고, 무성화의 꽃잎만 겹겹이 자라게 개량한 원예품종으로 종자를 맺을 수 없는 석녀(石女) 식물이다.
사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불두화, 설구화, 수국 그리고 이들의 조상인 털 백당나무와 백당나무를 알아본다.
불두화(佛頭花는 인동과의 낙엽활엽 관목으로, 원산지는 우리나라이며, 일본, 중국, 우수리까지 분포되어 있으며, 5월부터 꽃중기 끝에 산방 꽃차례로 달리는데 모두 무성화(無性花)로 벌과 나비도 찾지 않는다, 크기는 약 3m까지 자란다.
설구화(雪毬花)도 인동과에 속한 낙엽활엽관목으로, 원산지는 일본과 대만이며, 5m까지 자라며, 초여름 수국같이 둥글게 모여 달리는데, 이도 일본에서 원예품종으로 개발된 꽃나무로, 불두화와는 꽃만으로는 구분이 안된다.
초여름 화단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원예품종 수국의 한자 이름은 수구화(繡毬花)로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꽃이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로, 결혼식 부케로도 이용되고 있는데, 수국은 설구화와 달리 범의귀과에 속해있는 낙엽활엽 관목으로 1m 정도까지 자라는 일본에서 육종 된 원예품종이다.
털 백당나무도 인동과의 속한 낙엽관목으로 화서의 가장자리는 무성 화가, 안쪽에는 유성화가 피고 있어 열매를 맺는다. 한반도에서, 일본, 중국, 사할린까지 분포되어 있으며, 가지, 잎자루에 털이 있다. 털 백당나무가 일본으로 건너가 원예품종으로 육종 되어 한국으로 다시 들어온 것이 무성화인 수국, 불두화, 설구화다. 일본인의 작품이다.
백당나무도 인동과에 속한 낙엽 황엽 관목으로, 원산지는 한국으로,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되어 있으며, 양지바른 산지에서 볼 수 있다. 꽃과 열매는 관상가치가 높으나 열매에서는 악취가 난다. 꽃이 달리는 모습이 수국을 닮았다 하여 목수국(木水菊), 백당 수국으로 불기기도 하나 수국과는 전혀 다르다.
불두화, 수국, 설구화는 꽃 모양새가 거의 흡사해 꽃만 보고는 구분할 수가 없다.
불두화와 수국 그리고 설구화는 모두 조상이 털 백당나무의 자손이라서 인가 꽃만으로는 구분이 안된다.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잎으로 구분하면 쉽게 구분이 된다. 잎사귀가 세갈레로 갈라진 것은 불두화이고, 깻잎처럼 잎사귀가 둥글면 설구화, 수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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