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 곱돌산 216.5m
포천 광릉숲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2021.07.23일
별내 곱돌산 은 퇴계원에서 곱돌산을 넘어 별내 퇴뫼산 능선을 타고 유네스코 광릉숲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줄기에 있는 작은 산으로, 퇴계원에서~광릉숲 용암봉(출입통제) 입구까지의 산행거리는 약 20km의 장거리 코스이다. 오늘은 중간쯤인 남양주 별내 임촌마을에서 퇴뫼산 능선으로 올라 곱돌산을 거쳐 퇴계원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택해 산행을 하였다.
삼복더위 푹 푹 찌는 날~~ 연일 최고를 기록하는 낮 온도~~ 남양주 별내 북부고속도로 관리 입구에서 퇴뫼산 능선으로 올라간다.
남양주 별내 임촌마을 퇴뫼산 능선
별내의 퇴뫼산은 고사에 고성산(古城山)으로 표기되어 있던 산으로, 정상에는 퇴뫼산성 터가 남아 있는데, 을지문덕 장군이 쌓았다고 하는 옛 성터, 또는 옛 선상으로도 불리고 있다.
임촌마을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없다. 길 없는 가파른 경사로 따라 올라가야 간다. 이 산에 예전에는 버섯, 야생화, 약초가 참 많았었다. 지금은 무분별한 남획으로 거의 멸종 수준이다. 버섯의 포자, 약초의 뿌리 등 후손을 남겨 두어야 하는데, 무차별 캐어버린 탓이다. 혹시나 해서 둘러보았는데 역시나다. 지금도 능선에 길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지금도 많이들 다니느것 같다.
돌아 돌아 능선에 도착했다. 능선 위 방향은 광릉숲 방향이고, 좀 내려가는 길은 곱돌산 방향이다. 곱돌산으로 산행을 한다. 이 능선의 산들은 전형적이 육산으로 암릉구간 없는 좀 덜 위험한 산행길이다.
능선에서 보는 수락 지맥, 맨 좌측 하강바위에서, 코끼리바위, 배낭 바위를 선~ 맨 우측 수락산의 주봉이 조망권에 들어온다. 수락산은 퇴뫼산과 달리 능선길은 암릉구간 길로 주봉까지 이어지는 산객들이 많이 찾는 명산이다.
능선길 따라~~ 북한산 국립공원의 명산들이 맑은 날씨 탓에 조망권에 들어온다. 불암산에서~ 도봉산~~ 북한산까지 조망권에 들어온다. 역광이라 잘 잡히질 않는다.
오랜만에 타보는 능선이라 능선길도 변했다,~~~능선에 길 안내표지판 도 멋지게 세워놓고, 급경사 길도 정비해 놓고, 지금은 산객이 많이 찾고 있나 보다. 간간히 산객과 마주친다.
오르고~~ 내리고~~ 퇴뫼산은 험한 산은 아니지만 원시림 같은 숲을 지니고 있어, 산행하기 좋은 숲이다.
곱돌산 입구에 도착했다. 어디가 출발점인지~~ 5.0km 반환점이다, 운동하기 좋은 코스는 맞다.
오래전 이곳에서 새해 해맞이한 적이 있는데, 이곳 곱돌산 헬리포트는 주변 경관도 좋아 해맞이 하기에는 참 좋았던 기익이 있다, 지금은 숲으로 가려져 있다.
곱돌산 은 작은 산으로, 옛날에는 활석을 캐던 광산지대라고 한다, 그래서 활석산으로 부르기도 했는데, 광산 흔적은 남아있지 않으며, 곱돌이란 활석을 말하는 수수 우리말이라고 한다.
곱돌산에서 내려가는 하산길에도 서울의 명산이 펼쳐진다. 뙤약볕에도 산행하는 이유가 이런 멋진 조망을 보기 위해서 인 것 같기도 하다.
남산이 조망되는 지점에서 땀 좀 식혀본다.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간 나는 데로 자주 가는 수도권의 명산, 언제 봐도 아름답고 멋지다.
퇴계원 내려가는 방향~~ 마을회관으로 하산
배낭 바위에서~수락산 주봉
북한산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주봉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이 신기해 보인다.
남양주 별내 임촌마을에서~ 능선에 올라~ 곱돌산~ 퇴계원 초교까지 약 7.0km의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산행을 즐겨 보았다.
'여행&둘레길 > 산& 둘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미래유산 홍릉숲 (70) | 2021.09.28 |
---|---|
광릉숲 2코스 도정산 중말고갯길 (41) | 2021.08.10 |
수락산계곡 산행 (56) | 2021.07.19 |
양수리 물래길따라 트레킹 (38) | 2021.07.10 |
광릉숲 7코스 산림욕길 (50) | 2021.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