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두화 & 설구화
2020.05.18일
삼라만상 모든 움직이는 것은 소멸한다는 제행무상(諸行無常)이란 꽃말은 지닌 불두화와 수국은 사찰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다. 불두화는 안타깝게도 꽃은 예쁜데 나비와 벌도 찾아오지 않는 무성화이며, 씨가 없어 꺾꽂이 나 접붙이기로 번식하는데, 원 조상은 백당나무라고 한다.
수국은 범의귀과에 속해있으며, 설구화는 인동과에 속해 있다. 두 나무 모두 일본, 대만이 원산으로 일본에서 육종 된 원예품종이며, 잎만 조금 틀린 뿐 꽃은 서로 너무 닮았다. 설구화는 아직 국가 식물도감에 미기록종으로 되어있다.
불두화(佛頭花)
[꽃말: 은혜, 제행무상]
백당나무와 불두화는 같은 종의 서로 다른 변이종이며, 백당나무는 화서의 가장자리에는 무성화 가, 안쪽에는 유성화 가 피고 열매를 맺으나, 불두화는 무성화만 피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않는다.
주변사찰에서 많이 키우고있는 불두화
인동과(Caprifoliaceae)에 속한 낙엽활엽 관목으로, 학명은 Viburnum opulus for. hydrangeoides (Nakai) Hara.
설구화(繡毬花)
5월부터 흰색 꽃이 둥글게 모여 달리는데 마치 수국과, 불두화 꽃 처럼 보인다. 수국과 같이, 원예 품종으로 개발된 품종으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 나무다.
수국, 불두화와 잎과 꽃이 너무 닮은 설구화
인동과(Caprifoliaceae)에 속한 낙엽활엽 관목으로, 5정도 까지 자란다.
불두화, 수국, 설구화는 꽃만 보고 구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잎을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수국과 설구화는 잎모양이 비슷하나 불두화는 전혀 달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잎사귀가 깻앞 모양이면 설구화, 수국. 잎사귀가 담장이 잎처럼 3개로 갈라져 있으면 불두화로 잎으로 쉽게 구분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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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백당나무
Oriental bulrush
수국과 불두화의 원 조상으로 불리는 털백당나무. 원산지는한국이며,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양지바른 산지에서 잘 자란다.
인동과(忍冬科 Caprofoliaceae)에 속한 낙엽활엽 관목으로, 학명은 Viburnum opulus L. var. calvescens (Rehder) H. Hara.
털백당나무는 화서의 가장자리에는 무성화 가, 안쪽에는 유성화 가 피면서 열매를 맺는다.
꽃의 모습이 수국과 같아 목수국(木水菊) 또는 백당 수국이라 부르기도 하나 수국과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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